봉화산1 봉하마을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보았다 노무현 대통령 비석 받침에 적힌 문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것입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된 봉하마을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었습니다. 49재 전후에 보고 들은 것을 올립니다. 무척 더운 날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와 유골 안장식이 열린 7월10일은 유난히 더웠다. 전날 저녁까지 폭우가 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폭염이 내리쬐었다. 검은색 옷을 입고 온 추도객에게 무더위는 피하고 싶은 시련이었다. 폭우에 대비해 가져온 우산은 그대로 양산이 되었다. 그것도 없는 사람은 신문지로 고깔을 만들어 썼다. 신문지도 구하지 못한 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부채로 바람을 일으키며 더위를 달랬다. 노무.. 2009. 7.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