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트레일1 '제주 올레'의 친구가 된 세계 10대 걷기 코스 서울에 G20이 있다면, 제주에는 T10이 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트레일’(걷기 여행) 담당자와 도보여행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올레와 이어진 세계의 길, 10곳을 소개한다. 2007년 조성되기 시작해 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일으킨 제주올레. ‘올레’는 원래 집 앞의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 골목길이 제주를 다시 세상과 이어주었다. 3년 남짓 동안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놀멍 쉬멍 걸으멍’ 17코스 357km의 올레 길을 조성했다. 서울~부산 거리에 70km쯤 못 미치는 길이다. ‘올레축제’에 앞서 11월 7~9일 사흘 동안 제주에서 열린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World Trail Conference)’는 올레 골목길이 세계의 길과 이어지는 자리였다. 스페인 산티아고, 영국 코츠월드.. 2010.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