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오노1 '한국비하' 보도가 진짜 '한국비하' 부른다 다시 ‘한국 비하’ 논쟁으로 인터넷이 시끄럽다. 산케이신문 구로다 기자가 MBC 팀이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광고를 낸 것을 보고 최근 기명 칼럼을 통해 “비빔밥은 볼 때는 좋지만 먹으면 놀란다. 광고 사진을 보고 비빔밥을 먹으러 나갔던 미국인이 '양두구육'에 놀라지 않겠느냐는 걱정이 든다”라고 말하며 비꼰 것 때문이다. 짧은 칼럼이지만 구로다 기자는 비빔밥을 비하한 것 외에도 두 개의 칼을 더 숨겨 놓았다. 하나는 무조건 비벼먹으려 드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통해 식민과 전쟁을 겪으며 척박해졌던 한국의 식문화를 환기시키고 ‘양의 머리를 내밀고 개고기를 판다’는 의미의 ‘양두구육’을 써서 개고기 식문화를 슬쩍 드러낸다. 괘씸한 일이다. 하지만 구로다 기자가 일본인 전체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 살고 있는 .. 2009.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