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1 어버이날, ‘나쁜아빠 육아법’을 반성하다 “승욱아 초코초코 주까?” 이것이 내가 개발한 ‘나쁜아빠 육아법’의 핵심이다. 호환 마마를 두려워하던 옛날 어린이들에게는 곶감이 먹혔지만, 불법 불량 비디오에 노출된 요즘 아이들에게는 단연 초콜릿이다. 초콜릿은 우는 아들을 멈추게 하는 나만의 ‘필살기’ 기술이다. ‘아내의 눈총’이라는 부작용이 있지만. 자고 일어나니 엄마가 없어졌다는(출근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접한 아이에게, 어린이집 내부의 정치적 역학 관계에서 밀려나 가지 않겠다고 땡깡을 놓는 아이에게, 아빠의 서류철에서 종이를 꺼내 정신없이 찢어던지기 놀이를 하는 아이에게, 초콜릿은 특효약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특허를 신청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아이에게 초콜릿을 주면서 때로 거드름을 피우기도 한다. 아들에게 세레모니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들.. 2009.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