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36.5+1 연세대 총학생회 선거 감상법 대학 총학생회 선거가 화제입니다. 그동안 득세하던 비운동권 후보를 누르고 운동권 후보들이 다시 당선되고 있습니다. 국민대 외국어대 충남대 울산대 등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연세대에서는 여전히 비운동권 후보가 강세입니다. 운동권은 총학생회 후보도 내지 못했습니다. 얼핏 보면 운동권이 쇠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재미있는 복선이 있습니다. 비운동권이 운동권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스스로는 비운동권이라고 규정하지만 등록금 투쟁도 벌이고 비정규직 철폐 운동도 벌이고 촛불집회에도 나갑니다. 운동권과 다른 것이 없습니다. 기존 운동권과 다른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족보가 없다는 것입니다. NL이니 PD니 하는 족보에 속해 있지 않고 스스로 족보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세춘추 정동진 기자의 글.. 2008.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