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탁현민7

촬영 직전 MBC 출연거부 선언을 한 이유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저버릴 수는 있어도 소의를 위해서 대의를 저버릴 수는 없는 법이겠지요... MBC가 사회적 쟁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출연자를 제한하는, 일명 ‘소셜테이너 금지법’인 고정출연 제한 사규를 확정했네요. 이는 헌법이 밝힌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에 반하는 것으로 저는 반대합니다. 폐지될 때까지 MBC 출연을 거부합니다. 최근 MBC 프로그램 중에서 저를 위한 코너를 마련해 준 곳이 있었지만, 그래서 이번 주말부터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한 실험을 하는 것이어서 저도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출연을 거부하겠습니다. 제작진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모든 기획이 끝나고 촬영만 앞둔 상황이라서 제작진에게는 크게 누가 되겠지만, 더군다나 외주제작사가 하는 것이라서 미안한.. 2011. 7. 18.
'내가 노무현 추모콘서트 시즌2를 기획한 이유' (탁현민) 시민에게 권력을! Power to the people 2010 다시 공연을 준비하며 탁현민(공연연출가, 한양대 겸임교수) 지난해 여름, 뜨겁고 잔혹했던 시간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연출했던 노무현대통령 추모공연,의 연출노트를 꺼내 보았습니다. 노트 앞장에는 짧은 한마디가 쓰여 있었습니다. '잊지 말자' 다시 공연을 준비하며 저의 고민은 내내 이것이었습니다.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또 '왜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일까?'말입니다.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나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시간도 있었고, 뜨거운 후회의 시간도 있었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는 사뭇 냉정하게 잊어서는 안 되는 가치에 대해서, 가만히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분노보다, 후회보다, 희망보다, 중요한 .. 2010. 4. 8.
노무현 콘서트 기획했던 한 연출자의 고백 공연연출가인 한양대 겸임교수 탁현민씨는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두 번이나 기획했다. 6월에 노무현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기획했고 지난 금요일 열린 노무현재단 창립 축하콘서트, 'Power to the People'을 기획했다. 그런 그에게 유무형의 압박이 들어왔다고 한다. 다음은 노무현 콘서트를 기획한 그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고백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잘 마무리한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내친 김에 그는 한번 더 내달리기로 했다. 그는 10월31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리는 '2009 희망콘서트, 함께 날자'를 기획하고 있다. '함께 날자'의 사회는 이번에 KBS에서 방출된 김제동씨가 볼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창립축하 공연 , 연출자가 관객과 시민들에게 드리.. 2009. 10. 11.
유시민, 고 노무현 대통령 위해 하모니카 분다 추석 전에 꼭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 올립니다. 추석 직후인 10월9일 '노무현재단 설립 기념콘서트'가 성공회대에서 열립니다. 지난 9월23일 발기인대회를 마친 노무현재단은 이날 설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재단' 안팎에서 고생하실 분 100분에게 드리기 위해 블로거 애플(애플의 라벨뮤지엄)님과 함께 '노무현수첩' 100권을 제작 중입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인 것 같습니다. 콘서트에서 유시민 전 장관이 하모니카 연주를 한다고 합니다. 정연주 전 KBS 사장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등과 함께 프로젝트밴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추모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노무현재단 설립 기념콘서트' 총연출을 맡은 한양대 탁현민 교수는 '노무현 전 대.. 2009. 9. 30.
농심에 50가지 질문을 보냈습니다 농심에 50가지 질문을 보냈습니다. 지난 7월10일, 에서 포스팅한 탁현민(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 (주)P당 대표)씨의 글 ‘어느 캠페인 컨설던트의 고백, ’에 무려 천 2백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댓글 내용의 대부분은 탁씨의 글을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내용과 농심을 비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2008/07/10 - [NCSI 누리꾼 수사대] - 농심 캠페인 담당자의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라면도 보수라면 있고, 진보라면 있나" 기고문을 게재해 준 저에 대한 비난도 많았습니다. ‘외부기고가의 글은 이 블로그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는 것을 명시했어야 할까요? 기고문과 제 생각이 같다고 전제하고 비난하신 분도 있었고, 고도의 홍보성 글을 게재했다고 비판하신 분도 있었습.. 2008. 7. 13.
농심 캠페인 담당자의 하소연을 들어주었다. "라면도 보수라면 있고, 진보라면 있나" “한겨레신문도 경향신문도 오마이뉴스도 시사IN도 농심의 목소리는 들어주지 않는다. 왜 농심의 반론은 들어주지 않느냐고 물으면 똑같이 답한다.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정신이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해라. 괜히 농심 편 들어주다가 촛불민심 거스를까봐 그런 것 아닌가.” 농심 캠페인 외주대행을 맡고 있는 친구의 하소연이다. 정확한 지적이기도 하다. 지금 국면에서 누가 농심 편을 들어주겠나. 설령 그게 맞는 말이라도 말이다. 그래서 친구에게 솔직히 말했다. “사실 나도 블로그에 농심 입장을 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생각이 길지 않은 누리꾼들이 게시판을 난도질하는 것도 싫고, (농심에 비판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생각이 길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사안을 너무 단순하게 도식적으로 이해하는 네티즌.. 2008. 7. 10.
촛불에 이철수식 '감성투쟁'을 제안하는 이유 촛불이 격해지고 있다. 물론 촛불이 격해지는 정부에 있다. 무리하게 쇠고기 고시를 강행하고 촛불집회를 강경진압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 촛불이 격해지는 것은 정부의 성급한 정책과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대한 ‘리액션’일 뿐이다. 어쨌든 촛불이 격해지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이 현실은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다. 촛불이 격하면 격해질수록 국민 다수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상황은 다급하지만, 상황에 대한 대응은 조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이때 떠올린 사람이 판화가 이철수 선생이다. 그의 감성적인 판화 작품을 보고 성난 마음을 누그러뜨리자는 것이 아니다. 이철수 선생도 지금 투쟁 중이다. 마을 뒷산에 콘도를 지으려는 건설사와 이를 추진하는 시장에게 항의하며 마을주민들과 반대투쟁을 하.. 2008.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