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초선의원1 오늘(5월30일) 임기 시작하는 18대 초선의원들이 총선기간에 보여주었던 '노란 싹수' “정동영을 정몽준 의원에게 빼앗겨 선거가 싱거워졌다.” 선거 1주일 전 만난 정두언 의원은 너스레를 떨었다. 상대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한참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입은 한가했지만 그의 발은 바빴다.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그는 신사복 바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흰색 운동화를 꺼내 끈을 질끈 동여매어 신었다. 그리고 총총걸음으로 백련시장 주변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율 높은 여당의, 실세 의원이라는 정 의원이 이 정도라면 선거를 처음 치르는 정치 신인의 분주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일단 이름부터 알리고 봐야 하는 이들은 어떻게든 튀려고 안달이다. 현역 박상돈 의원(자유선진당)과 재벌 그룹 오너 출신인 김호연(한나라당) 후보 틈바구니에서 치이고 있는 통합민주당 천안을 박완주 후보는 선.. 2008.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