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탐사보도팀1 "후배들이 울면서 전화한다. 가슴이 아프다" KBS 조직개편을 앞두고 탐사보도팀을 해체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깊이 있는 심층보도로 KBS 보도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던 탐사보도팀의 해체 혹은 축소 논의에 대해 김용전 전 탐사보도팀장은 지금 어떤 심정인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산영화제 관람을 위해 온 부산에서 짬을 내 김용진 전 팀장을 만나려고 했다. 그러나 만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울산국으로 재발령이 난 상황이었다. 언론계에서는 부산총국으로 '귀양'을 간 그를 다시 울산국으로 발령낸 것에 대해 '인사 학살'을 한 기자를 두 번 죽인 '부관참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KBS 울산국에 평기자로 백의종군해 15년 후배들과 함께 취재 현장을 누비고 있다. 낙담할만도 하건만, 그의 목소리는 덤덤했다. 그는 아직 .. 2008.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