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M 낙하산1 "이왕이면 회사에서 잡혀가야죠" 강제구인 앞둔 PD수첩 PD들 일요일 밤 늦게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휴가 가서는 정말 좋았습니다. 많이 쉬고 많이 먹고, 완전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출근해 보니 세상은 그대로였습니다.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조금 더 나빠져 있었습니다. 메일을 읽기가 두려웠습니다. KBS에서는 낙하산 사장 선임을 위한 허수아비 이사회가 예정되어 있었고 YTN에서는 낙하산 사장 출근을 막은 노조원의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뻔했죠. 아는 KBS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목소리에 힘이 없더군요. 벌써 상황이 벌어졌는지, 수화기 너머로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몇 마디 주고받지도 못하고 전화가 끊겼습니다. 뚜 뚜뚜 뚜 뚜... 점심시간에 국회 앞에서 YTN 기자들과 마.. 2008.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