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미디어악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을 명백히 해둡시다.
정동영 의원이 블로그에 잘 정리해 두었던데,
첫째, 일사부재의의 원칙을 어겼고(현행 국회법에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 또는 제출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둘째, 의결정족수에 달하지 못한 때는 부결된 것입니다. (현행 국회법에 “가·부 어느 편도 의결에 필요한 수에 달하지 못한 때에는 그 안건은 부결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셋째, 국회법 상 이미 투표종료를 선포한 때에는 다시 투표할 수 없습니다.
대리투표 의혹을 제쳐두고도, 이번 미디어악법은 부결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미디어악법이 통과되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국민을 졸로 본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의 이번 미디어법 날치기는
대한민국 국회가 '사사오입 개헌' 수준까지 후퇴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독설닷컴은 미디어악법에 찬성의견을 낸 국회의원 전원에 대해 '낙천 낙선 의견'을 냅니다.
치열했던 입법전쟁을 마치고
잠시 쉬고 있는 민주당 보좌진들 사진을 몇 컷 올립니다.
이들에게도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보좌진들이 로텐더홀에서 정세균 대표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로텐더홀에서 민주당 보좌진들이 의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도열해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나오자 기립해서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잠시 쉬고 있는 모습. 여성 보좌진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중계 화면에서 들렸던 비명소리의 주인공들이다. 여성보좌진들이 나서서 몸싸움을 벌일 만큼 민주당은 총력전을 펼쳤다.
로텐더홀에서 허탈하게 밖을 내다보고 있는 민주당 보좌진들.
민주당 보좌진의 얼룩진 옷, 치열했던 몸싸움의 흔적이다.
로텐더홀 계단에 앉아있는 민주당 보좌진들.
언론노조 채수현 정책실장(왼쪽)과 최문순 의원실 조한기 보좌관(오른쪽)의 모습도 보였다.
비상대기하는 동안에는 이런 과자나 김밥으로 요기를 대신했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민주당 보좌진들이 의원회관 쪽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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