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신> 뉴욕 교포들, "대통령님 내일 시위하러 또 올께요"

뉴욕 UN본부와 메르디안호텔 앞에서
'반MB시위'를 벌였던 교포분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뉴욕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올립니다.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 회의장 밖에서도 이런 시위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 메일 원문 그대로입니다.
메일을 보내주신 분은 김상률 선생님이십니다.
사진은 김동균 선생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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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가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님은 현재 시사IN의 기자님이시고, 저희 모임에도 특파원분이 계시죠~
시위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사제보 등의 방법으로 언론에 알리는 것이야말로
참여하는 분들과 뜻을 함께하며 지지하는 분들이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므로
기사 인터뷰 및 제보를 적극 찬성합니다.
고재열 기자님께서도 참고하실 수 있게 이 이메일을 보냅니다.
 
조금 전 2차시위가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으니 사진은 오늘, 내일 중에 저나 선영님께 보내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시위는 저희 모임에서 개최했다기 보다는 저희 모임의 회원들이 열심을 내어 홍보하고 계획한 시위이나
특정 단체, 지지 정당, 종교, 성별, 나이 등을 초월하며 오로지 반 한나라당과 반 이명박의 뜻만으로 모인 시위라는 것을 강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차시위-유엔 근교시위]
장소 : 1st Ave. 44th St.
날짜, 시간 : 9월 22일 (화) 11:45am
 
[2차시위-호텔앞 시위]
장소 : 메르디안 호텔 앞(118W 57th St.)
날짜, 시간 : 9월 22일(화) 7pm
 
[3차시위-호텔앞 시위]
장소 : 메르디안 호텔 앞(118W 57th St.)
날짜, 시간 : 9월 23일(수) 7pm
 
이렇게 1차, 2차가 각각 두시간 정도씩 진행되었고,
3차는 내일 저녁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유엔 근교 44가에서의 1차시위는 티벳, 중국 등 다른나라의 평화시위대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즈님께서 첨부해주신 서류와 같이 유엔의 회의들이 진행되는 동안 NYPD에서
도로에 차들을 막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습니다.
시위가 예상되니 아마 안전상의 이유이겠지요.

피켓의 주된 내용은 4대강 반대, 미디어악법 반대, 인천공항 민영화 반대, 용산참사 사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대통령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1차시위는 아홉분, 2차시위는 여섯분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바쁜 NY 생활 속에서 비록 소수의 인원이 모였지만 각종 사이트의 홍보글들에는
각 주에서 뜻을 함께하는 네티즌 분들의 수많은 응원과 지지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론 알바와 반대하시는 분들의 글도 있지만요.)
시위 현장에는 도로를 지나가는 외국인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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