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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

언론인 최상재, 헌법재판소 앞에서 쓰러지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0. 27.



다음 글은 언론노조 홈페이지에서 퍼온 글입니다.
오늘 중으로 제가 현장에 다녀와서 직접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해 주십시오”
언론악법 원천무효와 헌법재판소의 바른 결정을 위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의 일만배가 계속되고 있다. 최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22일 500배, 23일 1,000배, 24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1,500배를 해 총 3천배를 마쳤다.

최 위원장은 26일 낮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8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24시간) 절을 해 일만배를 마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만배 일정과 함께 지역 행사와 집회, 강연까지 챙기고 있다. 그는 24일 낮 3시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 헌재 바른 판결 촉구 부산 굿판에 참여한 뒤 헌재 앞을 찾았다.

또 26일 오전 언론노조 회의를 마치고 11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헌재 앞에서 만배를 하고 제주도로 가서 오후 6시 30분 제주시 농업인 회관에서 제주미디어공공성연대(상임공동대표 현길만·허남춘·장동길·고대언·윤춘광·김태길)가 주최한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특강의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27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8일부터는 헌재 판결이 예고된 29일까지 24시간 동안 만배를 올릴 계획이다.

최 위원장이 만배를 하는 동안 시민들의 지지와 언론자유 사수를 위한 행동 역시 이어지고 있다. 헌재 주위에서 종교계와 시민단체 회원, 시민들이 언론악법 원천 무효 등의 문구와 사진이 담긴 피켓를 들고 언론악법의 문제와 헌재의 바른 판결을 촉구했다.




24일 늦은 밤, 헌재 앞에서 절을 하고 있는 최 위원장에게 지나가던 시민들이 커피를 가져다 줬고, 지나가던 차량들이 경적을 울려 최 위원장을 응원하기도 했다.

또 23일 낮에는 한 시민이 ‘수고한다’며 홍삼즙 한 박스 최 위원장에게 줬고, 거리를 지나가던 차량 안에서 시민들이 ‘힘내세요’ 라는 구호를 외쳐 힘을 모아줬다.

만배가 진행되면서 어깨와 무릎 등에는 파스가 늘어가고 있지만, 언론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고 최 위원장은 밝혔다.

최 위원장은 “헌법 재판소의 바른 판결과 함께 국민,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며 “언론악법은 시행 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