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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미실로 본 '수퍼 악역'의 조건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1. 14.




우리가 사랑했던 미실이 죽었습니다.
미실의 죽음을 안타깝게 바라보다 드라마 속 '수퍼 악역'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존재감이 큰 악역을 통해 드라마는 이야기가 풍부해지고 깊이가 생깁니다.

시청자들이 주인공만큼 혹은 주인공 이상으로 사랑했던 악역 그 이상의 악역,
그 '수퍼 악역'의 조건에는 무엇이 있는지, 
역대 최고 '수퍼 악역'에는 누가 있는지 헤아려 보았습니다. 

 
1> 드라마 '수퍼 악역'의 10대 조건


매력이 있다.

카리스마가 있다. 리더십이 있다. 결단력이 있다. 실행력이 있다.

철두철미하다. 무리 중에서 가장 머리가 좋다.

정보력이 있다. 그래서 순발력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

충성을 이끌어낼 줄 안다. 뭔가 부족한 사람을 거두어 쓴다.

비열함을 설명하는 언어를 가지고 있다. 방법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주인공을 질투하지 않는다. 질투하더라도 표내지 않는다.

신분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죽는다. 사람들이 안타까워한다.


(그냥 토달지 않고 요점만 나열해 보았습니다.
다른 특징을 지적하시고 싶으시면 댓글로 메모 부탁드립니다.)




2> 드라마 속 역대 최고 '수퍼 악역'


<선덕여왕> 미실(고현정)

<하얀거탑> 장준혁(김명민)  

<이산 정조> 정순왕후(김여진)

<대장금> 최상궁(견미리) 

<태조왕건> 궁예(김영철)



이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려서 10대 악역을 꼽으라면 
<에덴의 동쪽> 신태환(조민기) <주몽> 원후(견미리) <해신> 자미부인(채시라) <여인천하> 경빈박씨(도지원) <종합병원> 독사(오욱철)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줄여서 '빅3'를 꼽으라면
<선덕여왕> 미실과 <하얀거탑> 장준혁 <태조왕건> 궁예를 꼽을 수 있구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자신만의 랭킹을 함 매겨보시면 어떠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