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창이라는 중국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입니다.
왼쪽 여성이 걸고 있는 목걸이가 좀 이상하죠?
소 코뚜레 같기도 하고.
바로 허 작가의 갈비뼈로 만든 목걸이입니다.
허 작가는 수술을 통해서 갈비뼈를 빼내 목걸이를 만들어
이렇게 여성들이 목에 걸게 하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르고 보면 그런가 보다 하는데,
알고 보면 상당히 불편한 느낌이 밀려 오죠.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은
지금의 부인과 과거의 부인 그리고 어머니였습니다.
위 아래 사진 중에 누가 현처고 누가 전처인지 살짝 헷갈리는데,
포즈를 보면 위가 현처고 아래가 전처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죠.
(위는 다정한데 아래는 까칠하죠)
지난달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아시아 현대미술 프로젝트 - City_net Asia 2009' 전시가 있었습니다.
서울 도쿄 베이징 이스탄불에서 동시에 열리고
4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었는데,
중국 작가들의 울림이 컸습니다.
최소한 저에 한에서는...
사랑이 흔해진 요즘,
'갈비뼈 하나를 내준다'는 심정으로 상대방을 선택한다면...
사랑이 지금보다 쪼쿰은 더 숭고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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