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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실험실

트위터러가 꼽은 전국 '치킨의 진리' 업소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10. 7. 13.

트위터러들과 만들어 본 '전국 치킨의 진리 지도'입니다. 
보완해서 더 완벽한 지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일단 서울 강북 - 홍대 앞의 경우 
'꼬꼬순이'를 제외하고 '고다기치킨'과 '바투치킨'을 추가합니다. 


주> 빠진 '치킨의 진리'가 있으면 댓글로 추가해 주세요~ 
업그레이드 버전 함 만들어 보겠슴다. ㅋㅋ




서울닭 지고 시골닭 뜬다? 


파닭의 원조로 꼽히는 곳은 충남 조치원시의 왕천파닭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다. 지역에서 인기가 좋은 ‘시골 닭’들이 중앙무대에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동찜닭·춘천닭갈비(홍천)·교촌치킨(구미)처럼 다양한 지역 브랜드가 상경 중이다. 무봤나촌닭(부산) 등 새로운 ‘시골 닭’도 제2, 제3의 교촌신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 중이다. 흥미로운 점은 다른 음식과 달리 경상도 지역 치킨이 선전하고 상대적으로 전라도 지역 치킨은 부진하다는 점이다.


앞으로 전국구로 진출할 수 있는 치킨으로 꼽히는 것은 인천의 ‘신포닭강정’이다. 워낙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5분 거리에 사무실이 있는 한 직장인은 “사무실 옮겨온 지 석 달이 지나고서야 겨우 맛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수원의 ‘진미치킨’, 전국에 배달하는 ‘만석닭강정’, 대구 평화시장의 ‘닭똥집튀김’도 곧 전국구로 떠오를 메뉴로 꼽힌다.   


마늘양념 닭 트렌드를 일으킨 삼통치킨은 고려대 앞 ‘삼성통닭’을 모태로 한 브랜드다. 치킨 신규 브랜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삼통치킨이 대표적이다. 고려대 앞은 닭의 다양한 부위를 골고루 먹는 곳으로 꼽히는데 ‘고대 닭발’ ‘고대 닭곱창(닭내장)’ 등도 치킨 마니아에게 인기 있는 메뉴다. 서울대 근처 신림동 고시원에서는 간편한 컵치킨이 유행이고 홍대 앞에서는 카레 양념을 더한 ‘레게치킨’이 인기다.


치킨 마니아들은 이외에도 곳곳에 숨은 ‘명닭’을 찾아다닌다. 부암동의 ‘치어스’, 신사동의 ‘한잔의 추억’, 양재동 ‘양재닭집’ 등이 반드시 가보아야 할 곳으로 꼽힌다. 시장 닭이 브랜드화하고, 외국 브랜드가 들어오고, 다시 국내 브랜드가 뒤쫓고, 그리고 탈브랜드화하는 양상이 전반적인 한국 치킨의 성장 모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