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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계에 '중국판 황우석'이 횡행하는 이유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10. 10. 5.


퍼듀대학 약대 생물물리학 전공 박치욱 교수님이 
트위터(@chiwook)에 의미 있는 내용을 올리셔서
제가 블로그에 갈무리했습니다. 
제가 과학계는 잘 모르지만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내용일 것 같아서요. 
과연 국내 상황이 중국보다 나을지... 저는 의문입니다. 



  
사이언스 9월 3일자에 중국 칭화대와 북경대의 자연대학장인 시이공, 라오이 두 교수가 중국의 연구비 체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Editorial을 발표. 용기 있는 글 읽으면서 든 생각 두 분 다 워낙 실력있는 분이라 추방당해도 걱정은 없겠구나...


중국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비가 매년 20%씩 상승중. 전세계 최고. 하지만 연구비 지급이 실력보다는 거의 연줄에 의해 결정 됨. 학자들이 연구보다는 연줄 만들기 위한 접대에 올인. 논문은 학생들 노예처럼 부리며 편수만 늘리는 양산체제.


그런 체제 하에서 자기 연구비 짤릴까봐 아무도 문제제가 못함. 대부분 학자들 좀 기다리면 나지겠지 생각한다고. 재미있는 건 대부분 학자들이 선진국에서 학위를 한 외국파. 귀국하자마자 재빠르게 중국 시스템에 적응하고 만다고...


중국 출신 동료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중국의 연구비 체계 나라의 문화가 바뀌기 전에는 안바뀔꺼라고. 그래도 황우석 교수 밝혀내는 한국이 부럽다고... 중국은 아직도 논문 조작 표절이 들어나도 다들 될 수 있으면 그냥 덮어버리자 한다네요.


중국 과학계의 문제를 제기한 칭화대 Yigong Shi 교수는 구조생물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프린스턴대학 교수로 있다가 칭화대로 옮겼지요. 몇년전부터 중국이 세계적인 석학들을 천문학적인 혜택을 주면서 데려가기 시작했는데 그 중 대표격인 주자.


주> 박치욱 교수님은 아래 내용도 올리셨는데...
과학계도 사람 사는 세상이군요...


요르단에서 이번 주에 열리는 국제 화학 학회가 구설에 오르고 있네요. 강사로 초빙된 노벨상 수상자 로알드 호프만이 이 학회가 이스라엘 과학자들을 고의로 초청하지 않았다며 국제화학회에 이의를 제기했답니다. 주최측에서는 고의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고요.


역시... 한국도 예외가 아니군요...

<한국경제신문> 관련 기사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비 횡령에 따른 피해 액수가 2005년부터 최근까지 3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가 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이명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관리하는 과제 가운데 87건의 연구개발비 횡령 사건이 발생해 218억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관리 과제 가운데에서도 42건의 연구개발비 횡령사건이 일어나 83억7300만원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리 과제와 관련해서도 27건,13억8800만원의 횡령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경부는 밝혔다. 이를 모두 합하면 피해액은 316억원에 달한다. 

기사 본문 링크 : http://bit.ly/cYwd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