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은 아나운서 올림픽 패션 컨셉은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MBC 올림픽 중계를 맡고 있는 양승은 아나운서의 코디가 화제네요. 장례식 복장에 실내에서 계속 모자를 쓰고 있는 그녀에 대해 '패션 테러리스트 종결자'라는 평인데... 급기야 '딤섬 찜통모자'를 하고 나온 그녀의 공주 코슈프레 복장에 대한 네티즌 반응입니다
"양승은 아나운서의 의지가 대단하다"
"오늘은 머리에 딤섬 찜통을 얹고 나왔다"
"오늘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영 아나운서"
양승은 아나운서가 검은 상복을 입고 나오고 딤섬 찜통 모자를 쓰고 나오는 것은 아마 하나님의 계시가 있었기 때문이겠죠? 하나님이 런던올림픽 가서 공주 코스프레를 하라고 말씀하셔서 그런 희박한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이겠죠? 왜 하나님은 그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것일까요?
안녕 프란체스카 여사의 오마주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색상이 좀 안 맞고(검정색만 입는 게 아니니), 영국 케이트 왕자비 코스프레라고... '나도 좀 시집가고 싶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보는 분도 계시고, 영국이니까 영국식으로 입은 거라면 앞으로 일본에서 올림픽 하면 기모노 입고 진행하고 아프리카에서 하면 나뭇잎치마 입고 하라는 분도 계시고...
자 그래서 제가 딱 정해 드립니다. '딤섬 찜통모자'를 정점으로 한 양승은 아나운서의 올림픽 패션은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으로 명명합니다. 그것 만이 장례식 상복과 결혼 피로연 패션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아마도 결혼피로연 음식은 딤섬이었던 듯) 양 아나운서가 영화를 아주 감동적으로 본 것 같습니다.
트친분의 말을 빌리면, 영국에서는 장례식에는 아주 가까운 사람 (미망인, 약혼녀, 딸, 며느리, 손녀 정도)만 모자를 쓰고 결혼식 에서는 여자 하객 대부분이 모자를 쓴다고 하네요(그 예의바른 분들이 실내에서도 모자를 쓰는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남성 앵커분이 신사용 중절모를 쓰고 나올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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