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만 댕겨주세요~~~
재미로재미연구소가 함게 하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하나 소개합니다.
‘강정책마을 십만대권 프로젝트’입니다.
강정마을을 평화의 책마을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도우려고 합니다.
시인 소설가 420여 분이 모여서 강정 평화책마을 조성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해군기지 문제를 놓고 찬성과 반대로 갈린 마을주민들을 다시 하나로 만들기 위해 책을 통해 소통하게 하자는 것이 취지입니다.
이를 돕기 위해 십만 권의 책을 모아서 강정마을로 보내는 프로젝트를 하려고 합니다.
‘강정책마을 십만대권 프로젝트’라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의 개요는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1) 100일 동안 10만 권의 책을 모은다.
(착불택배로 책을 기증할 수 있도록 공간/인력/자금을 확보한다)
2) 모은 책을 인천항에서 배를 통해 제주로 옮겨 강정마을에 전달한다.
(책을 배에 싣고, 배 위에서, 배에서 내린 책을 강정에 옮기고서, 문화제를 진행한다)
3) 강정 평화책마을 준비단은 이 책을 전달받아 잘 활용한다.
조금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1-1) 책 10만 권을 모을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한다.
1-2) 착불택배로 책을 기증받을 수 있도록 자금을 확보한다.
1-3)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100인 위원회를 구성한다.
2-1) 모은 책을 인천항으로 인해전술로 옮긴다.
2-2) 인천항에서 배를 통해 제주로 옮긴다.
2-3) 제주도에 도착한 책을 역시 인해전술로 강정마을로 옮긴다.
3-1) 책을 배에 싣고, 배 위에서, 배에서 내린 책을 강정에 옮기고서, 소소한 문화제를 진행한다.
3-2) 강정책마을 준비단에게 책을 전달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현재 강정책마을 프로젝트는 시인과 소설가 등 작가 420여명이 이 프로젝트에 동참의사를 밝힌 상태이고 이들 중 젊은 작가 20여분이 준비단으로 실무적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강정책마을 준비단 작가분들께서 5월31일(금요일)을 개시일로 하고 전달 D-Day를 9월7일(토요일)로 했으면 한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현재 강정마을 상황은 강정책마을의 중앙 센터격인 평화책방이 4월에 개소하였습니다. 이후 후속 책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준비단은 ‘강정책마을 십만대권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조만간 서울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강정책마을 십만대권 프로젝트’는 아시아 오지에 어린이도서관을 짓는 ‘천개의 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작가 김형욱님이 총괄단장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YTN 해직기자인 노종면 님께서는 이 프로젝트와 강정책마을 준비단과의 소통을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힘을 보탤 분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100일 작전을 위한 100인 준비단을 조직하려고 합니다(‘기적의 책꽂이’ 경험이 있는 저도 미력이나마 돕기로 했습니다). 이름에 힘이 있어서 이름을 쓰게 해주실 분/ 책을 보내주실 분/ 재능으로 기여하실 분/ 돈을 보태주실 분,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강정책마을 십만대권 프로젝트’를 위해서 장소 문제 등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는데 착불택배 비용이 난제입니다. ‘기적의 책꽂이’ 경험에 비추어서 예상해보면 10만권의 책을 모으기 위해서는 대략 1000만원 정도의 착불택배 비용이 필요합니다. 착불택배로 받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양의 책을 한꺼번에 모으지 못합니다. 꼭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입니다. 이 부분을 해결해 줄 분을 찾습니다(저도 재미로재미연구소 돈빵 연구원들을 한번 수배해 보려고 합니다).
강정마을을 평화의 책마을로 만드는 일은 좌파적인 일도 우파적인 일도 아닙니다.
해군기지 문제로 상처받은 강정을 치유하는 일입니다.
책을 통해 서로 등을 진 주민들이 소통하게 하자는 것이 취지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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