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 어른의 여행 큐레이션, 월간고재열
  • 어른의 허비학교, 재미로재미연구소
조중동 몸살 프로젝트/조선일보 칼럼 첨삭 지도

다시 보는 조선일보 명칼럼...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13. 7. 11.





1) 우리가 절대로 조선일보를 이길 수 없는 까닭



"돌고래는 애초부터 정치인들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친구였다. 돌고래도 특정 집단을 위한 정치쇼에 동원되는 쪽보다는 갇힌 상태일지언정 어린이들을 위한 쇼를 계속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대사가 아니라 조선일보 칼럼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법 포획되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공연 중인 '제돌이'를 구럼비 앞바다에 방사하겠다는 것을 조선일보 김동석 차장이 칼럼으로 비판하며 쓴 글의 마지막입니다. 


확실히 1등신문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 동물과도 소통하는 조선일보, 우리는 절대로 조선일보를 이길 수 없습니다. KBS 도청기자는 벽치기로 A4 몇 장 분량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받아적는 괴력을 가지고 있더니 조선일보 기자는 돌고래의 초음파를 읽어내고...


긴말 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인간중심 사고방식인지는 칼럼의 돌고래 자리에 종군위란부를 넣어서 읽어보시면 압니다. '내가 좋으니 내가 좋은 것을 보고 너도 좋지 않겠느냐?'하는 사고방식이죠. 이것이 조선일보를 보면서 논술 공부를 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조선일보 돌고래 칼럼 2탄은 이런 글이 나오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린피스는 고래 보호한다고 정치쇼하지 말라. 고래는 그린피스가 아니리 일본 국민들의 오랜 친구였다. 고래도 특정 집단을 위한 정치쇼에 동원되는 쪽보다는 식탁에 오를 지언정 고래 통조림이 되고 싶을지도 모른다"


칼럼 원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13/20120313031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