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만도 못한 기사를 보았다.
朴대통령, 버킹엄궁 들어서자 비 그치고 햇빛 쨍쨍
http://media.daum.net/mainnews/newsview?newsId=20131105232004344#page=1&type=media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공식환영식이 열린 5일(현지시간). 아침부터 비를 퍼붓던 런던의 하늘은 환영식이 시작될 즈음부터 개기 시작했다. 마침내 오후 12시10분 행사가 시작되자 잔뜩 찌푸린 하늘 뒤에 숨었던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을 태운 왕실마차가 버킹엄궁에 들어설 때는 햇빛이 쨍쨍 비췄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모처럼의 공식환영식이 비 때문에 망쳐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으나, 좋은 날씨 속에서 행사가 치러지자 크게 안도했다. 앞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기자들이 '우천시 행사 계획 변경 여부'를 묻자 "예상컨대 대통령께서 (버킹엄궁에) 가시면 비가 그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농담한 바 있다. 이러한 예상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셈이다."
박대용 기자 페이스북에서 가져옴 (facebook.com/biguse)
땡전뉴스의 추억
"대통령께서는 오랜 가뭄끝에 이 강토에 단비를 내리게 하고 떠나시더니
돌아오시는 오늘은 지루한 장마끝에 남국의 화사한 햇빛을 안고 귀국하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유럽방문 수행단에 풍백 우사 운사가 있었나?
올 여름 태풍이 나라를 피해서 가게 만드시더니... 영국에 가서는 비를 멈추셨다.
단군 이래로 이런 지도자는 없었던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전두환도 이런 능력이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도 있었다. 이런 능력도 유전되나 보다.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다니며 날씨까지 바꾸시는 박근혜 대통령...
가뭄 지역이나 장마 지역에 급파해서 기적을 행하시게 하자...
어느 페친의 지적대로, 후쿠시마에 보내서 방사능 수치를 낮춰보자.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의 기사인데, 영국 따라 가셔서 한 건 하신 것 같다.
다른 기자들이 '아차 난 왜 이 생각을 못했지?' 하고 한탄하는 동안, 이 기사를 이정현 수석에게 보여주며 생색을 냈을 것 같다. 기자생활은 이렇게 해야 하는데... 나는 참... 요령도 없다.
피 기자님은 이 분야에 확실히 소질이 있으신 것 같다.
朴대통령, 왕실마차 타고 버킹엄궁 입성..'지상 최고의 의전'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11&newsid=01170966603003096&DCD=A00601&OutLnkChk=Y
아니면 파이낸셜뉴스 정인홍 기자에게 한 수 배웠거나...
"이번 중국 국빈방문 중 박근혜 대통령과 날씨의 상관관계가 회자됐다. 방중 첫날인 6월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성공리에 마치고 이틀째인 28일에는 전날 국빈만찬에 이어 특별 오찬까지 하는 최고 예우를 받았다. 이날 저녁 베이징에는 드물게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낮에는 찜통더위와 높은 습도로 가만히 있어도 등에 땀이 흐를 정도이고, 불쾌지수마저 꽤 높았던 데다 각종 매연과 안개가 뒤섞인 스모그로 목이 따가울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이날 비는 베이징 하늘에 켜켜이 쌓인 오염을 말끔히 씻어내릴 만큼 시원함과 상쾌함을 선사했다. 연평균 강수량이 500㎜ 정도에 불과한 '마른 하늘'의 베이징에서 모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라는 게 현지인들의 반응이다."
박정희 시대의 추억
(어느 페친이 댓글에 적어준 내용, 한국인 백악관 출입기자 문명자 기자의 회고록에서 발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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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명자 기자의 수기중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이야기 하는 동안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었다. 모두들 공항 건물로 달려들어갔다. 그 중년 교포여성은 "하와이 기후는 이맘때면 청천벽력처럼 소나기가 확 퍼붓다가 곧 언제 비왔냐는 듯이 활짝 개인다"면서 '이런 일이 하루에 몇 번씩 있다' 고 했다.
곧 그녀가 말한대로 해가 나기 시작했다. 이 때 박정희 일행을 태운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했다.
환영 영접식이 간단히 끝난 다음 존슨 대통령은 회담장소 겸 숙소인 록펠러 일가의 별장으로 갔고, 박정희 일행은 카하라 힐튼 호텔로, 한국 기자들은 프레스 센터가 있는 '이리가이 호텔'에 가서 각각 짐을 풀었다. 존슨 수행원들과 미국측 기자들도 이 호텔에 묵었다. 박정희 일행이 묵은 카하라 힐튼은 와이키키 해변 중에서도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은 하와이 최고의 호텔이었다.
특히, 이 곳은 일류 불란서 요리사들을 두고 식도락을 즐기는 손님들을 즐겁게 했기 때문에 항상 세계 갑부 손님들로 초만원이었다.
이리가이 호텔 프레스 룸에 들어가니 한국 수행기자들은 하나도 없고 미국 기자들은 '도착.전망' 기사 쓰기에 바빴다. 나 역시 기사를 쓰고 있는데 조선일보의 선우연 기자가 와서 말을 걸었다.
-"문 선배, 한국서 수행온 우리 기자들은 대표를 선정해서 그를 통해 일괄해서 보내기로 되었습니다만, 이것만은 내가 별도로 특종기사를 보내야 겠는데 영역하는 걸 좀 도와 주십시오."
"무슨 특종 기사인데요?"
그가 내미는 기사 내용을 보니 기가 막현다.
-"하늘도 박대통령을 알아보는지 박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착륙 하자마자 소나기가 멈추고 햇빛이 비치면서 그를 환영했다."
나는 어이가 없었다.
"이것 봐요. 요즘 하와이 날씨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비가 왔다 해가 났다 한대요."
선우 기자의 대답이 더 걸작이었다.
-"한국 독자들이 하와이 일기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는 '이 기사는 저 혼자 보내는 것이나 딴 기자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 고 당부했다. 그런데 이렇게나마 기사를 보낸 사람은 40여 명의 수행기자 가운데 선우 기자 한 사람뿐이었다. 당시 한국에 발송된 기사는 청와대 수행 기자단 중에서 당번을 맡은 기자가 국제 전화로 청와대 기자실에 대기중인 서울 당번에게 불러주면 그가 그것을 받아써서 각 사에 배부하고, 각 사에서는 그 기사를 각 사 스타일로 다시 써서 수행기자의 이름을 달아 싣는 식이었다."
관련 블로그 글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cn25&logNo=9016737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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