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사진 한 컷이
백 마디 말 보다
많은 것을 전할 수 있다.
긴 말 필요없이
사진 한 컷으로 전한다.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우리에게 그랬듯이
'막둥이 YTN 지키미' 분들도
YTN 노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YTN 촛불문화제에 가면
YTN 노조원들 힘내라며
<바위처럼> 마임 공연을 해주시는 중년 남성 세 분을 볼 수 있다.
참 보기에 즐겁다.
그런데 세 분 중 안쓰러운 분이 한 분 있다.
인상도 그렇고, 덩지도 그렇고 사실 마임과 정말 안 어울린다.
보기에 부담스럽다.
문제는 스스로도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어색하다.
다른 두 분은 곧잘 하시는데,
이 분은 끝내 그 어색함을 극복하지 못하신다.
아래는 증거 동영상이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은 무대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신다.
그것이다.
투쟁이 익숙한 사람은 없다.
집회가 좋은 사람은 없다.
징계가 달가운 사람은 없다.
누구에게나 어색하다.
하지만 때로 익숙하지 않고 달갑지 않더라도 맞이해야 감당해내야 할 일이 있는 법이다.
이 분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님이 같이 놀자고 팔을 잡아 당기셨다.
가방을 핑계 대고 안 나갔는데, 순간 당황했다.
다음 촛불문화제를 위해서 기본동작이라도 좀 익혀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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