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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20년의 발자취

이 재밌는 동영상을 누가 만들었을까?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8. 11. 30.


지난주 월요일(11월24일)은
언론노조가 창립 2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언론노조의 스무살 생일이었지만
분위기는 우울했습니다.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은
기념하는 자리가 되지 못하고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우울한 개회사를 했습니다.



민주언론상 본상을 수상한 YTN 노동조합을 대표해 노종면 지부장이 상을 받았다.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있었는데,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는 YTN 노동조합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광우병편' 보도 때문에 검찰 수사에 시달리고 있는 MBC <PD수첩> 제작팀이 보도부문 특별상을,
그리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싸우고 있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가 활동부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MBC PD수첩 제작진. 이춘근-김보슬 PD는 회사에서 농성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세 수상팀의 공통점은 투쟁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입니다.
YTN 노동조합은 '다섯 달째' 낙하산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 <PD수첩>의 이춘근-김보슬 PD는 백일(12월4일) 가까이 검찰 수사에 항의해 회사에서 농성 중입니다.
동아투위 선배님들은 무려 34년째 투쟁중입니다.
최근에도 20여 일 동안 동아일보 앞에서 릴레이 일인시위를 벌였습니다.



동아투위 선배님들. 가운데는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



이것이 최상재 위원장이 결의를 다지며 우울한 개회사를 한 이유입니다.
상은 투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주' 한 잔 밖에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동영상이 한 편 상영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 되었습니다.
YTN 사태 KBS 사태 등을 중심으로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내용인데,
아주 절묘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재밌는 동영상 누가 만들었을까요?
누가 그랬을까?
누가 이명박 대통령을 이렇게 민망하게 만들었을까?


맞습니다.
당신이 짐작하는 그 분이 만들었습니다.
그분이 돌아오셨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