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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1차 파업 관련 포스팅

일본 장수 닮겠다는 홍준표 의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아니라 다케다 신켄의 운명 될 듯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 4.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식으로
(민주당이) 빌 때까지 기다리겠다"
라고 말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과 관련해
(정유재란 때는 사실상 '태업') 
고니시 유키나가나 가토 기요마사처럼
직접 침입한 A급 전범 은 아니라도
후방 지원을 맡은 B급 전범 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홍 원내대표가 
임진왜란에 관여한 왜장을 닮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를 물리칠
'이순신' 은 과연 누가 될까? 



 




(아래 표현은  '최재천의 시사큐비즘' 인용함.
http://blog.ohmynews.com/cjc4u/243237)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노부나가는 때려죽이고
히데요시는 울도록 만들며
이에야스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



'조선 침략한 왜장 닮겠다'는 홍 원내대표의 이 말은 일본 대하소설 <대망>에서 비롯된 말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잔인하고 성급한 성격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과시하는 능력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끈기와 인내의 인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노부나가는 자신이 키운 부하에 의해 살해된다.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에서의 패배가 비참한 말로의 결정적 계기가 되어 사망한다.
이에야스는 한없는 때를 기다려 일본의 전국시대를 끝내고 최후의 승자가 된다.
그래서 어떤 이는
무단(武斷)의 노부나가,
지모(智謀)의 히데요시,
인내(忍耐)의 이에야스라고 평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길진)



홍준표 원내대표는 우리 역사에서는 '인내심 있는 장수'를 발견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임진왜란 후방부대장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닮는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내에, 이토 히로부미의 지략, 그리고 도조 히데키의 용맹만 갖추면
홍 원내대표는 최고의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요?

이것도 뉴라이트 실용 사관일까요?
적이라도 존경하는 것. 
지하의 조상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홍 원내대표가 '일본사'를 공부할 시간에,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도 좀 가져주기를 바랍니다.  
 

'왜장의 인내 닮겠다'는 홍준표 원내대표를 물리치고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 등 악법을 막아낼
'일본 임략 막아낸 이순신의 인격과 지략과 용맹'을 닮은 정치 지도자는 누가 될 지 궁금합니다.


'동대문을'이 지역구인 홍준표 의원은 '법무부장관' 혹은 '서울시장 후보'를
이번 악법처리의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한 '논공행상'으로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악역을 맡은 것 때문에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탄핵 악몽'이 되풀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기만적인 서민행보를 보인 그가 이번에 제대로 진면목을 보여주는군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에서는 승자였지만, 임진왜란에서는 패자 중 한명이었을 뿐입니다. 
이제 (식사준표는) 정치 그만하고 밥이나 먹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일본에 가서 정치를 하든가. 


홍준표 의원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닮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도요토미 히데요시-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일본 전국시대 재패 모형처럼
이회창-이명박-홍준표로 이어지는, 최종 승자가 되고 싶나 봅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오히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패한 다케다 신켄을 닮은 것 같습니다.
(그것 조차도 그를 엄청 높이 평가해준 것이 되겠지만요).



  

<알자지라>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독설닷컴>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막아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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