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가 쓴 텍스트를 분석 중입니다.
언론보도가 너무 검찰 발표 위주로
(혹은 검찰 발표에 대한 반박 위주로)
되고 있는 것 같아, 저는 차분히 앉아서
'미네르바 원전'을 읽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토대로 보면
미네르바는 '예언가적 선지자'가 아니라
'상식의 대변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 중 미네르바가
한국의 학벌사회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어
소개합니다.
미네르바가 지난해 9월4일 작성한
<9월 위기설 안 온고 하기 전에 논리적인 시각부터 가져야지..> 라는 글의 일부입니다.
"
그래..9월 위기설이 올 수도 있고 안 올수도 있고 둘 중 확률은 반반이라 이거야..
그런데 9월 위기설이 안 온다고 말을 할려면 좀 구체적이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말을 하면 "아...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하고 납득을 하는거지....
무조건....
" 9월 위기설은 안 와요..." 라거나..." 그냥 괴담이고 헛소리에요.".......이러면...
듣는 사람은 짜증이 나지....
여기서 이런말 하면 안 되는 줄 알지만... 나중에 가장 결정적으로 왜 학력 따지는지 그 이유를 굴러 먹다 보면 피부로 느껴지더라고...
많이 배우고 안 배우고 대학이고 박사고 나발이고 다 필요 없어..
결론은 이거야...이른바 주어진 정보 획득을 통한 체계적인 사고분석의 틀... 한 마디로 막연하게..아~~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수준이 아니라... 한 마디로 시스템 적인 사고틀 속에서 상황파악이라는걸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가장 결정적인 차이라 이거지..
똑같은 정보 소스를 줘도 그 활용도와 구체적인 분석 논조가 180도 확연하게 다르게 나와..
결국 그 차이를 그럴싸한 포장지로 뒤집어 씌운게 학위고 학력으로 부르는거고..그럴싸 하게 말이지..일단 그럴듯 하잖아?....결국 핵심은 그거거든.. 굳이 그걸 따지자는게 아니라 가만 보면 가식 다 집어 치우고 보면 거의 핵심에 근접한 본질이 그런거란 말이지..
거기에 이런 포장지는 나중에 인사부에서 책임 회피용으로 그만이거든..
설마 그럴 줄 몰랐어요...얼마나 간단하냐고..
잘 되면 당연한 거지만 사고 터지면 완전 역적 되는거거든..그러니까 안전 장치로 더 집착하는게 핵심적인 이유지..
이건 3분만 생각해도 답 나오는거야..
"
다음은 9월5일 작성한
<연대 경제학과가 저 정도 수준인 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다.>
라는 글의 내용입니다.
"
진짜 저 정도가 연대 경제학과 수준이라니.......
참 나...이거야...원.......
농담 아니라 진짜 경제 학과를 갈려면 애시 당초 앗싸리 시카고 대학교로 가길 바란다..
돈 아 깝다는 생각이 절로 드니까..
세금 감세로 통한 경기 부양에 대한 정당성?...
이 정도가 어떻게 명문대 수준으로 들어 가는지..기가 차서..
아니..농담 아니라 저 정도 수준으로 애들 가르치는거야???..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진짜 저 정도라면.... 학교 수업 일수만 채우고 각자 따로 교재 마련해서 공부 해라..
요즘 외국대학 원서 카달로그 인터넷에 올라온거 있으니까..
진심이다...저 정도 수준의 국내에서 핫 빠리로 어설프게 배우고 실전 투입 했다가는 거의 비무장 학살 당하겠다..딱 보니까..
말 한마디에 수준이 베어 나온다...
아예 스터디를 짜서 따로 교재 구해서 추가로 공부 해라...
이건 내가 볼때 정말 아니다......
저 정도 수준 가지고는 학교 나와서 4차원 실물 경제 악다구니 속에서 외계인 애들 죽어도 상대 못한다....
괜히 돈 쳐 발라서 외국 나가는게 아니란 걸 새삼 느낀다...
이건 보고 놀래 버리는 수준이네...
아니...요즘 다 왜 이래???....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이래서 요즘 인턴쉽으로 애들 실전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 된다는 소리가 나오는건가???.....정말..이거야 원..
"
다른 글에서도 미네르바는 학벌위주의 한국사회에 대해서 여러 차례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미네르바 원전'을 읽어보니 지금의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말을 미네르바가 이미 해두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알자지라>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독설닷컴>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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