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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기자들, PD들/언론노조 1차 파업 관련 포스팅

KBS의 다음 희생자 명단입니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1. 22.



위원장 민필규,
부위원장 임장원 엄경철 최문호 원종진,

KBS의 다음 희생자 명단입니다.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KBS 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라는 다소 긴 이름의 이 단체를 이끄는 이들은
아마도 KBS 사측으로부터 탄압을 받을 것입니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의 
양승동 대표(파면) 김현석 대변인(파면) 성재호 기자(해임)
가 이미 희생되었듯이...
 
그리고 PD협회 비대위 간부들도
비슷한 징계를 당할 것입니다. 






YTN과 MBC를 거친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저지' 전선이
드디어 '국민의 방송' KBS에 왔습니다. 
지난해 정연주 사장 해임과 이병순 사장 임명 과정에 항의하다가  
처절하게 당했던 기자와 PD들이 다시 일어섰습니다. 


KBS 기자협회는 오늘(22일)과 내일(23일) 이틀 동안 한시적인 ‘대휴 투쟁’에 돌입합니다.
노사 단체협약을 통해 정해진 방송 필수요원 외 전원이 이번 투쟁에 동참하게 됩니다.
(참고로, 기자 중에는 필수요원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KBS 보도본부 소속 기자들은
근무명령을 받은 각 부서 야간 당직근무자를 제외한 전원이 대휴 투쟁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KBS PD협회 비대위 간부 명단과
KBS PD협회 일정도 입수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휴 투쟁'은 KBS 노동조합의 지침에 따라 하는 것이지만
기자협회와 PD협회의 자체 결의가 있고 난후 결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기자협회 비대위 간부들과 PD협회 비대위 간부들에 대한 징계가 내려질 것입니다.
이미 'KBS 사원행동' 간부들에게 파면과 해임카드를 썼던 KBS 사측은 
이들도 중징계로 응징할 것입니다.


나름 엘리트라는 기자와 PD들이 바보같은 구석이 하나 있습니다.
'대의명분'이라는 허망한 신기루를 쫓는 버릇입니다.
'대의명분'에 집착하는 이상한 DNA가 예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도 사화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정승버릇'을 남 못주고,
'전파는 국민의 것이다. KBS는 국민의 방송이다'라고 믿는 방송원리주의자,
KBS  '텔레반'들이 다시 봉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언론장악 7대 악법' 재개정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미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은 '공영방송법'까지도 개정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KBS '대휴투쟁'은 이를 막을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입니다.  


어용노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KBS라는 '대마'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KBS 기자협회와 KBS PD협회가 이병순의 기를 꺾으면
언론노조도 이명박의 기를 꺾을 수 있습니다.
지난 언론노조 총파업 때 MBC 노조가 벌인 '무한도전'에 성원했듯이
KBS 기자협회 PD협회가 벌이는 '1박2일' 대휴 투쟁도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휴를 낸 기자들과 PD들은
오늘 오후 2시
KBS 노동조합이 주관하는
‘언론악법 저지 - 공영방송 사수 -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알자지라>의 자존심, '적들도 믿는다'
왜? 정확하니까.

<독설닷컴>의 자만심, '적들도 클릭한다'
왜? 궁금하니까.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독설닷컴'은
올해도 '언론장악 7대 악법' 개정을 막아
한나라당과 조중동과 재벌의 '방송 사영화'를 저지하겠습니다.

'독설닷컴'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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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뒷담화'도 나누시기 바랍니다.


'YTN 해직기자 조승호 후원회' 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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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후원회원 1백명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동참하실 분은 gosisain@gmail.com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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