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술자리에서 박원순 변호사님을 뵈었습니다.
블로그를 만들 예정이라고 하시더군요.
만드시면 제가 돕겠다고 약속드렸는데,
벌써 블로그를 만들고 열심히 하고 계시더군요.
(원순닷컴 http://www.wonsoon.com)
박 변호사님 특유의 열정과 진지함이
블로그에도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3월9일 하루 동안 무려 네 편의 글을 포스팅한
열혈블로거로 거듭나 계셨습니다.
일본 시민사회단체 견학을 가서
현장에서 바로 중계한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님과의 약속을 지킬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블로그계의 늦둥이’, 박원순 변호사님을 위한 ‘독설닷컴’의 프로젝트를 공개합니다.
새해 들어 정부부처 블로그와 상업적인 블로그들이 블로고스피어의 강자로 등극했습니다.
국방부(동고동락) 보건복지부(따스아리) 문화체육관광부(정책공감) 등이 블로그 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분히 상업적인 블로그들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반면 시민사회단체 블로그는 대부분 침체되어 있습니다.
대안매체인 블로그에서 이런 주류 영역에 속하는 기관이 강자로 군림한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독설닷컴’은 ‘시민사회단체-블로그 연결 프로젝트, 블로그 패밀리가 떴다’를 기획했습니다.
블로거들이 시민사회단체와 스킨십을 강화해 블로고스피어에 시민사회단체 소식도 전하고, 시민사회단체 블로그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것입니다.
‘독설닷컴’은 이를 위한 중재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미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 - 한국여성대회’에 몇몇 블로거분들이 오셔서 함께 해주셨습니다(몽구님 박형준님 미야모토 슈이치로님...)
두 번째 프로젝트는 ‘블로그계의 늦둥이’ 박원순 변호사님이 ‘블로고스피어’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정부부처 블로그와 대적할 수 있는 시민사회단체 블로그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블로거들이 힘을 합쳐 ‘원순닷컴’을 성공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류와 비주류간의 최소한의 균형은 맞춰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튼 ‘박원순 우뚝 세우기’ 프로젝트에 블로거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와 문성실님 등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블로거분들 중에서도 관심 있으신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저한테 메일(gosisain@gmail.com)을 주시거나 희망제작소 정용철 간사님께 메일(ontheroad@makehope.org)을 주시면 조율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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