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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바보 노무현' 추모콘서트

DJ DOC, "공연에서 이명박 정부에 할 말 하겠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09. 6. 21.


원래 연대 노천극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 공연이
연세대학교 측의 반대로 오늘(6시반부터)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공연장이 바뀌면서 공연의 성격도 다소 바뀔 것 같습니다.

애초 이 공연은 순수한 '추모콘서트'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공연마저 연세대학교 측이 막는 것을 보고 많은 출연 가수들이 격앙되면서 성격이 다소 변할 것 같습니다. 
한 출연 가수는 "연세대학교가 정문을 열 때까지 앞에서 항의 공연을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를 불허한 연세대학교는
같은 날 예정되어 있던 일본 아이돌 가수 콘서트는 허가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뉴시스의 관련 기사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621172107996&p=newsis

자율적인 학풍을 자랑하는 성공회대학교로 공연 장소가 바뀌면서
'추모콘서트'가 일종의 '시국콘서트' 성격을 띄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사회적 발언을 자제해왔던 가수 신해철씨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이 '시국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DJ DOC의 발언이 기대됩니다.
공연 출연 의사를 밝히며 이들은 "우리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할 말이 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공연 현장에서 어떤 발언들이 쏟아나올 지...
'독설닷컴'을 통해 중계하도록 하겠습니다.

주> 다음은 오늘 공연을 위해 가수들이 준비한 내용입니다.


 

가수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것들   

신해철, 윈디시티 "새로운 곡을 만들고 있다"
김C, "추모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안치환, <그래 나는 386이다>
전인권, 존 레논의 <이매진>
강산에, 김광석 헌정곡 <자유새>
윤도현밴드, 노제 때 불렀던 <너를 보내고>
우리나라, 추모문화제 때 불렀던 <광화문에서>


다시 바람이 분다에 참여하는 대중음악인들의 준비가 특별하다. 노무현 서거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무대에서는 신해철은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운 곡을 만들고 있으며, 그룹 윈디시티 역시 노무현대통령 추모의 마음을 담은 새 곡을 발표한다. 김C는 그의 노래 <UTurn>에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영상을 제작해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가수 안치환은 손병휘, 우리나라 등과 함께 불렀던 <그래 나는 386이다>라는 곡 등을 부를 예정이며, 전인권은 존 레논의 <이매진> 등을 선곡하였다. 강산에는 고 김광석을 추모를 위해 만들었던 <자유새>를 이번 공연에 헌정하며, 우리나라는 지난 노제당시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던 <광화문에서>를 부른다. 이어 YB(윤도현밴드)가 <후회 없어> <너를 보내고> 등 추모의 마음을 담은 음악들을 노래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연대를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추모의 글도 낭독된다. 500개의 노란 풍등이 노천극장 하늘을 가득 메우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의 노란물결과 하늘에서의 노란 물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공연의 연출을 맡은 탁현민 한양대 겸임교수의 말이다.  


"노래운동과 민중음악이 쇠락한 근 십여년 동안 대중음악 중 록음악과 인디음악이 일정부분 사회적 주제를 담아냄으로서 민중음악의 영역을 대신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쇠락한 민중음악, 노래운동진영이라지만 여전히 유효한 콘텐츠로 남아있는 안치환, 그리고 새로운 희망으로 들려지는 우리나라의 존재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은 바로 이 부분을 접목시키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다. 8-90년대를 뜨겁게 달구워냈던 민중음악의 정수와 대중음악의 영역에서 사회와 삶을 노래했던 음악인들이 드디어 연대의 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음악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지만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어느 가수의 말을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오늘 공연에 오실 때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성공회대는 학교 주차장이 크지 않아 행사 차량 외에 외부 차량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신다면 아마 인근의 유한대학 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할 듯) 

주말이라고 다들 자가용으로 오신다면,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진입로는 1차로입니다.
봉하마을에서 겪어봐서 아시겠지만 이런 경우 차가 오도가도 못하게 막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공회대 오시는 법

지하철 :
 온수역 하차 도보 10분 - 1호선(1번출구), 7호선(2번출구) 오류동역 버스이용 
 
 좌석버스 :
905번(부천버스) 대장동(영상문화단지) - 영등포
첫차 04:30분 막차 01:30(기점 기준) 배차시간 : 15 분
  
  시외버스 :
88번(부천버스) 계산동 - 신길동
첫차 04:00분 막차 23:40(기점 기준) 배차시간 : 7 분
 
시내버스 :
75번(소신여객) 작동 - 광명역
첫차 05:50분 막차 23:00(기점 기준) 배차시간 : 30 분
92번(부천버스) 계수동 - 영등포
첫차 05:00분 막차 00:00(기점 기준) 배차시간 : 10 분
 
 마을버스 :
6614(세풍운수) 신정동 - 항동
첫차 04:30분 막차 23:10(기점 기준) 운행시간 61분, 배차 14분
 
자가용 : 
 
 김포공항방면
김포공항에서 사당방향으로 직진(남부순환로) ->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사거리를 지나 직진 -> 오류IC에서 부천방향으로 우회전 -> 오류역을 지나 부천방면으로 직진(2차선으로 운행) -> 동부제강 삼거리를 지나 직진 -> 육교를 지나 학교 입간판이 보이면 좌회전하여 진입
  
  사당방면
사당역에서 김포공항방면으로 직진(남부순환로) -> 2호선 서울대역을 지나 직진 -> 오류IC에서 부천방면으로 진입(P턴) -> 오류역을 지나 부천방면으로 직진(2차선으로 운행) -> 동부제강 삼거리를 지나 직진 -> 육교를 지나 학교 입간판이 보이면 좌회전하여 진입
 
  영등포방면
영등포역을 지나 부천방면으로 직진(경인국도) -> 구로역을 지나 직진 -> 오류역을 지나 부천방면으로 직진(2차선으로 운행) -> 동부제강 삼거리를 지나 직진 -> 육교를 지나 학교 입간판이 보이면 좌회전
  
  인천(부천) 방면
부천역을 지나 직진(경인국도) -> 역곡역을 지나 직진 -> 유한대학을 지나 직진 -> 서울과 경기도 경계선 표시가 있는 곳에서 성공회대학교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하여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