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겸임교수직에서 해임된 진중권 교수가
홍대에서 하던 강의도 폐강되었다고 합니다.
방금 진중권 교수와 통화했는데, 오늘 아침에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진 교수는 지금까지 홍대에서 '디자인미학' 강의를 해왔습니다.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에서 강의가 폐강된데 이어
홍대에서마저 강의가 없어져서 이제 진교수에게는 연대 강의만 남았습니다.
연대에서는 과연 강의를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진 교수는 "이번 학기가 끝나면 외국으로 나갈 생각이다.
여기서는 할 게 없다. 나가서 연구작업에 매진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사회 비판은 하던 대로 할 것이다.
이런 것 때문에 무서워서 안 할 말이었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중앙대 독문과 학생들이 자신이 겸임교수직에 해임된 것에 항의한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학교의 징계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진 교수는 중대 제자들이 마련한 '마지막 강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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