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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55

여수엑스포 효과적 관람을 위한 완벽 가이드 여수엑스포, 언론 보도만큼 최악은 아니었다 그저 걱정뿐이었다. 여수세계박람회(여수 엑스포) 준비 상황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너무 많이 봐서 직접 확인하기가 겁이 났다. 기사들이 말하는 바는 선명했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라는 것이었다. 개막이 임박했는데 진입로를 비롯해 대다수 전시관이 여전히 공사 중이고 행사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계속 에러가 나고 자원봉사자들은 우왕좌왕한다는 지적이었다. 5월9일 미디어데이를 맞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여수행 비행기에 올랐다(개장 후엔 5월25일 다시 엑스포장을 찾았다). 불편이 감동을 갉아 먹는 것은 아닌지, 이벤트성 쇼가 본질적인 전시를 압도하는 것은 아닌지, 기술과 예술이 만나고 있는지 따로 노는지, 이 행사를 통해 한국이 자랑스러워질지 부끄러워질지… 머릿속이 복잡했다... 2012. 6. 6.
여기가 제주도 '핫 플레이스', 제주 가실 분 참고하세요~~~ 홍대 옆 제주? 제주와 문화적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홍대 옆 제주라고 할만큼, 제주에 '핫 플레이스'가 많아지고 있다. 한 집 한 집 들어서더니, 어느덧 군락을 형성하고 있고, 앞으로 라인을 형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대 앞 정서를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쫄깃쎈타'와 같은 곳이 한 둘이 아니다. 제주올레가 놓인 후 사람들이 바람처럼 제주도를 드나들었다.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처럼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꼼꼼히 살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때로는 스쿠터를 타고,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그렇게 바람처럼 제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돌하르방처럼 눌러앉았다. 이제 제주의 관건은 타이 방콕의 카오산로드처럼 여행자와 이주자로 구성된 문화 중심가가 형성되느냐 여부다. 제주 문화 이주자들.. 2011. 12. 11.
제주에 간 '문화이민자'들을 만나 보았더니... 제주 앞 홍대, 제주 옆 티벳... 이른바 ‘문화 이민자’들이 제주에 정착하면서 이 섬의 문화 지형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어떤 곳은 서울 홍대 앞을, 어떤 곳은 티베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이들은 단순히 제주 올레를 걷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새로운 '문화의 길'을 내고 있다. 그 길을 한 번 미리 걸어보았다. 제주올레가 놓인 후 사람들이 바람처럼 제주도를 드나들었다.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처럼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꼼꼼히 살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를 타고, 때로는 스쿠터를 타고, 아니면 자동차를 타고…. 그렇게 바람처럼 제주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사람들이 돌하르방처럼 눌러앉았다. 제주도에 정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봄 ‘놀쉬돌(잘 놀고 잘 쉬는 아이돌)’의 대표 주자 중 하나.. 2011. 12. 4.
올레길 둘레길 아웃도어 상품, 이렇게 구입해라 아웃도어 마련 순서는 신발=>바지=>윈드재킷=>배낭 올레길·둘레길 걷기를 집 근처 산책로 걷기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걷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이렇게 길을 만만하게 보고 나섰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올레길·둘레길은 제법 긴 곳이 많고, 인가와 떨어진 곳도 많아서 도움을 받기 쉽지 않은 데다, 산책로의 탈을 쓴 등산로라 할 만큼 길이 제법 험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올레길·둘레길을 걸을 때 입을 만한 아웃도어 의류와 트레킹 장비를 알아보았다. 사전조사차 트위터를 통해 물어보니 사람들은 대개 이런 순서로 장비를 마련하고 있었다. 먼저 트레킹에 적합한 신발을 장만한다. 그리고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마련한다.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에 대비해 윈드 재킷을 준.. 2011. 6. 1.
'이태원 프리덤' 시대 연 이태원 맛집 완전 정리 ‘프랑스식 백반’에서 ‘파라과이 돈가스’까지, 이태원 맛집 완전 정리!!! ‘수제 버거’ 명소에서 맛보는 ‘양키 버거’ 냄새 용산 미군기지에서 카투사로 군 복무를 하던 시절부터 이태원을 드나들었다. 제대한 뒤에 이태원을 다시 주목하게 된 것은 ‘르 생텍스’를 만나고부터다. ‘르 생텍스’ 주인장인 프랑스 사람 벵자맹 주아노 씨는 확실한 소신이 있었다. 좋은 레스토랑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이들이 식사 후에 찾아가는 좋은 카페와 주점이 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소신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서울의 배꼽’ 이태원은 특히 ‘배꼽시계’가 울릴 때 찾아가볼 만한 곳이다. 시간대별로 찾을 만한 맛집을 꼽아본다. 일단 브런치를 즐기려면 ‘르 생텍스’가 제격이다. 이곳.. 2011. 5. 26.
트위터러들이 추천하는 제주도 맛집과 봄에 가볼만한 곳 주> 자세한 내용은 추천해주신 분께 문의하세요. 트위터 아이디를 참고하시구요. eidos82 권선영 @dogsul '옛날옛적'이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돔베고기 옥돔 수제비 먹어봤는데 반찬이며 직원들 서비스며 가격대비 뭐하나 버릴 것 없는 음식점입니다. 또가고 싶어요 yeonsoo2 yeonsoo @dogsul 1.성산 맛나식당(성산읍고성리316) 갈치조림유명해요.싸고 맛난집! 7000원.맛은 그이상.늦게가면 없어요.점심 2.피닉스아일랜드내에있는 지니어스로사이와 글라스하우스도 놓치지마시길(글라스하우스내 민트레스토랑:쉬어가기) 정찬미(ChanmiJoung) @dogsul 너무 늦었나요? 도두항 길촌횟집과 성산근처 시흥리에 시흥해녀의집 전복죽 추천합니다. best 강추는 삼대국수회관에 고기국수입니다!!! 날ㄹㅐ.. 2011. 3. 24.
봄맞이길로 걸어볼 만한 수도권 둘레길/숲길/산책로 '잘 먹고 잘 살지는 못해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다'는 모토로 '놀쉬돌(잘 놀고 잘 쉬는 아이돌)'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놀쉬돌'을 위한 '놀쉬길'입니다. 연간 기획으로 ‘잘 놀고 잘 쉬는 법’을 탐구 중인 이 이번에는 길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돈 없고 시간 없어도 마음 편히 접근하면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일차로 수도권 인근의 ‘봄맞이 길’을 찾아보았다. 최근 수도권에 생겨난 이런저런 둘레길·올레길·산책로 중 봄에 걸으면 특히나 좋다는 곳을 추천받아 걸어보았다. 다음 호에는 전국의 ‘봄맞이 길’을 소개할 계획이다. 봄맞이 길 걷기는 트위터 이용자들과 함께했다. 트위터에 번개 모임 공지를 올리고 찾아온 이들과 함께 걸었다. 다양한 반응을 듣기 위해서였다. 아이들과 온.. 2011. 3. 24.
독설닷컴이 제안하는 1박2일 제주여행 환상 코스 3월18일~19일, 제주도에서 '한국길모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벌써 봄이 흥건하더군요. 걷기 달인들과 함께 한 1박2일이었는데... 사진으로 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벌써 유채꽃이 핀 곳이 많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먼저 핀 곳은 일부러 조성해둔 곳이 대부분입니다. 모슬포 가는 길에 있는 이 유채꽃 밭도 천원씩 받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그냥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찍었어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님, 점점 더 젊어지시네요. ㅋㅋ '한국길모임' 참석자들. 신발만 봐도 이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잘 알 것 같죠? 덕분에 좋은 길 멋진 길 의미있는 길, 다양한 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방어의 일종인 히라스. 무척 큽니다. 주방장 아주머니가 자랑 삼아 들고 나오셨습니다. 고기가 좀 질긴데 씹으면.. 2011. 3. 20.
당신도 혹시 '강남좌파' 아니신가요? 오늘 우연히 TV에 '강남좌파' 이야기가 나와서... 촛불 때 정리해 놓은 '강남좌파 담론'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당신도 혹시 '강남좌파' 아니신가요? 한 번 읽어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파리지앵과 뉴요커 그리고 강남좌파 ‘좌파 빨갱이’라는 말이 있다. 줄여서 ‘좌빨’이라고 한다. 이 말을 쓰는 사람은 어떤 의미로 쓰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해석하기에 ‘좌파 빨갱이’의 의미는 이렇다. 이명박 시대에는 상식적인 주장을 하면 좌파가 된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면 빨갱이가 더 붙는다. 즉, 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이를 실천하면 ‘좌파 빨갱이’가 되는 것이다. ‘좌빨’의 반대말이 있다. ‘우꼴’이다. ‘우파 꼴통’의 줄임말이다. 그럼 ‘우파 꼴통’은 누구인가? ‘좌파 빨갱이’의 반대로 해석하면 된다. 이명박 시대 .. 2011. 3. 8.
노는데 달인들이 모였다, 대한민국 '놀쉬당' '잘 먹고 잘 살지 못해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다' 라는 모토로 잘 놀고 잘 쉬는 '놀쉬돌'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놀쉬돌'들의 모임, '놀쉬당' 이야기입니다. 혼자 놀면 재미 없다며, 모여서 노는, 노는데 고민을 심하게 많이 하는 '놀쉬당'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가난한 예술가들의 놀쉬당, 문래동 LAB39 서울의 한 철공단지에 둥지를 튼 예술 공간 LAB39 여기에는 부딪치는 술잔, 예술, 만남이 있다. 때로는 콘서트와 전시회가 열린다. (저도 종종 찾는 곳입니다. 가서 예술가들의 기를 받곤 하죠.) 김강 (예술가) 2007년 서울 문래동 철공단지에 둥지를 튼 LAB39는 여러 사람이 모여 놀다가 만든 공간이다. 10년 동안 방치된 까닭에 전기도, 수도도, 화장실도 없던 그곳을 십시.. 2011. 3. 6.
'잘 놀고 잘 쉬는 법'을 아는 달인들의 모임 혼자 노는 ‘놀쉬돌’보다 함께 노는 ‘놀쉬당’이 더 좋다. 혼자 하면 무모해 보여도 여럿이 하면 재미있다. ‘걷는당’ ‘천천히당’ ‘국제 똘짓당’... 함께 노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증명하는 모임들을 살펴보았다. '잘 놀고 잘 쉬는' 사람들의 모임, '놀쉬당' 잘 먹고 잘 살지는 못해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한 ‘놀쉬돌(잘 놀고 잘 쉬는 법의 달인들)’ 기획에 대한 독자 반응이 뜨거웠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동안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지 몰랐는데 목표인 줄 알았던 삶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나 사례로 든 ‘놀쉬돌’이 조금 멀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많았다. 장기 세계일주 여행이나 급작스러.. 2011. 2. 15.
'놀쉬돌', 그들이 사는 세상을 소개합니다 잘 먹고 잘 살지 못해도 잘 놀고 잘 쉴 수는 있지 않을까? 연중 기획으로 '잘 놀고 잘 쉬는 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먼저 '놀쉬돌' 4인의, 그들이 사는 세상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잘 놀고 잘 쉬는 무리 - 놀쉬당'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변에 이런 그룹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지난여름 백수 신세를 감수하고 캄보디아·네팔 등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나는 조금 더 자랐다. 돌아와 나는 여전히 가난하지만, ‘삶’은 더욱 부자가 되었다."(허은실-방송작가) "고되고 지치면 떠난다. 버스에서 내려 잠깐이라도 느리게 걷거나 낯선 골목으로 스며든다. 조금 더 먼 땅으로 걸음을 내기도 한다. 그곳에서 잠깐씩 걷고 자주 머문다."(박상준-카페주인) "보스나 직장인이나 조금 일하고 많.. 2011.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