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1 간송 전형필과 삼성 홍라희의 차이 간송 전형필(1906~1962) 전기가 처음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떠오른 생각은 ‘그동안 간송 전기가 없었다는 말인가’였다. 국내 최초 사립 미술관을 연 최고 컬렉터에 대한 전기가 아직 없었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러나 엄연한 사실이었다.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간송 전기 (김영사 펴냄)의 저자는 재미 소설가 이충렬씨다. 르포라이터로도 활동했던 이씨 역시 이름난 컬렉터로 을 내기도 했다. 예술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간송은 ‘큰 산’이다. 간송을 지나야 비로소 우리 예술에 대해 눈뜰 수 있다. 그런데 간송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까지 없었다. 이씨는 우리 시대 대수장가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전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0.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