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1 나는 노무현을 세 번 보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날, 상서로운 것이 세 번 보였다고 한다. 후배기자는 운구차가 봉하마을을 떠나는 순간 '흰비둘기' 가 날아들었다고 했다. 사진기자는 영정 위에 날아다는 '흰나비' 를 보았다고 했다. 블로거 몽구는 노제를 지낼 때 '오색채운(무지개구름)' 보았다고 했다. 이제 노무현의 죽음은 신화가 된 것 같았다. 우리 곁에 왔다 간 '생불' 혹은 '예수' 노무현, 나는 노무현을 세 번 만났다. 나는 노무현을 세 번 만났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말할 때, ‘존경하는 정치인’이라는 표현보다 ‘좋아하는 정치인’이라고 주로 쓴다. ‘좋아하는 정치인’, 그것은 권위주의를 무너뜨린 그에 대한 가장 적절한 호칭이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민은 ‘존경하는 대통령’이 아닌 ‘.. 2009.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