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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2

'대물' 고현정은 박근혜가 아니라 한명숙을 닮았다? 1967년 12월 두 사람은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한다는 서약과 함께 결혼식을 올린다. 비록 그들의 신혼집은 좁은 단칸방 오막살이였지만 둘은 앞날의 희망만으로 충분히 행복했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의 행복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1968년 신혼생활 6개월 되던 해 한명숙의 남편 박성준은 금서 몇 권을 빌려봤다는 이유로 징역 13년 형을 선고받고 억울한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24살 꽃다운 나이에 과부 아닌 과부가 된 한명숙. 하지만 그녀는 여기서 주저앉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민중속으로 뛰어들어 싸우고 또 싸웠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감옥에 있는 남편을 위해 13년간 수백통의 편지를 보내며 아내로서의 아름다운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준다. 13년이라는 시간은 그녀의 사랑을.. 2010. 10. 20.
<남자이야기>가 <모래시계>가 못되는 이유 는 바빠서 다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관심 있게 보는 드라마다. 의 송지나 작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일부러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회를 더할수록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귀가시계’였던 와는 다르다. 에 대한 언론의 평을 보면 대부분 호평 일색이다. 동의한다. 작품 구성력도 좋고, 주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다. 심지어 채도우 역을 연기하는 김강우에 대해서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팬덤’ 현상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런데 시청률은 ‘안습’이다. 30%를 상회하는 과 경쟁은커녕, 에도 밀리고 있다. 6~8%를 오가며 악전고투하고 있다. 왜일까? 나는 그 이유를 가 대마를 못 잡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의 대마는 ‘남자’다. 남자, 그 중에서도 ‘중장년 남자’가 대마다. 그런데 그들을 TV앞에 끌어들이는.. 200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