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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기자회11

언론인 피살되는 나라보다 못한 한국 언론자유 국경없는기자회가 최근 발표한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이 전통적인 ‘언론 탄압국’들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언론인 해고나 구속, 인터넷 압박 등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잘 보여줍니다. 아래 글은 허광준 님이 시사IN에 기고한 글입니다 본인의 허락을 받고 '독설닷컴'에도 게재합니다. 언론인 피살되는 나라보다 못한 한국 언론자유 허광준 (위스콘신 대학 신문방송학 박사과정) 불가리아에 범죄를 전문으로 다루는 방송 기자가 있다. 그는 경찰의 매춘 알선 혐의,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가혹 행위 등 몇 가지 주제를 놓고 취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의 아파트에서 강력한 폭탄이 터졌다. 그의 기사가 게재되지 않기를 바라는 누군가의 소행이었다. 기자는 목숨을 건졌지만, 그의 아파트가 있던 14층 건물은 창문이 다 깨.. 2009. 10. 31.
국경없는기자회, "한국 언론자유지수 파푸아뉴기니보다 못해" '독설닷컴' 속보입니다. 국경없는기자회(RSF)에서 세계 언론 자유지수를 발표했습니다. 뱅상 브로셀 아시아-태평양 지국장(겸 대변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랭킹 결과를 바탕으로 글을 보내왔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47위에서 69위로 22위 하락했습니다. 파푸아 뉴기니(56위)보다 못하고 부탄(70위)보다 조금 낫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2006년 31위에서 2007년 39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2008년엔 47위로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낮아진 이유로 보수적인 정부가 비판 언론을 잠재우기 위해 블로거(미네르바))와 기자들(YTN노조 노종면 위원장)을 구속한 것을 꼽았습니다. (곧 전문을 해석해서 올리겠습니다) Reporters Without .. 2009. 10. 20.
국경없는기자회(RSF), "PD수첩 재판은 복수극" 검찰의 PD수첩 수사에 대한 국경없는기자회의 성명서를 올립니다. 아래 글은 시사IN 신호철 기자의 설명입니다. 국제 언론 단체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PD수첩 제작진을 향한 정부의 공격적 태도를 비판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는 9월9일(현지시각) "MBC PD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은 복수 행위"라는 제목의 기사 형식을 띤 성명을 발표했다. 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다뤘고, 이에 대해 전직 농림부장관 등이 명예가 훼손됐다고 고발하면서 재판이 시작됐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 언론인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다룬 데 대한 복수극의 희생양"이라며 "검찰은 기소를 취하하고 재판부는 빨리 사건을 무죄 종결하라"고 요구했다. "만약 그들이 유죄 선고를 받는다면, 이는 한국 민주주.. 2009. 9. 10.
기자와 PD의 아내가 겪고 있는 일입니다 5월3일은 '세계 언론 자유의 날(World Press Freedom Day)'입니다. '국경없는기자회'에서 이와 관련해 성명을 보내왔습니다. 이란과 북한에 억류된 여기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이 성명에, 안타깝게도 한국의 언론상황을 고발하는 내용도 들어있더군요. '세계 언론 자유의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언론인의 가족이 지금 겪고 있는 일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기자의 아내로 산다는 것, PD의 남편으로 산다는 것 지난 3월22일, 파업을 하루 앞두고 YTN 기자들이 경찰에 잡혀갔을 때,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블로그에 글 올릴 때 아들 얼굴을 한번만 떠올리라는 내용이었다. 사흘 후 이춘근 PD가 잡혀가자, 아내는 동료 기자들의 핸드폰 번호를 .. 2009. 5. 2.
프랑스 기자에게 우리 언론의 치부를 보여주었다 한국 언론, 저널리스트의 가 되다 캄보디아 내전을 다룬 영화 는 나를 기자로 만든, ‘내 인생의 영화’였다. 내전의 참상을 전하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기자의 열정, 그리고 그 기자를 헌신적으로 돕는 캄보디아 통역사와 기자의 국경을 넘어선 뜨거운 우정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역사의 현장에 있고 싶은 무한 호기심과 벼락같이 찾아올 초월적 우정에 대한 로망이 나를 기자의 길로 이끌었다. 최근 의 데자뷰를 경험했다. 지난주 국경없는기자회(RSF) 대변인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를 맡고 있는 뱅상 브로셀 기자에게 한국의 언론탄압을 보여주는 현장을 안내하면서, 데자뷰를 느꼈다. 브로셀은 뉴욕타임즈의 시드니 기자였고 나는 캄보디아 통역사 디스프란이었고, 한국은 ‘저널리스트의 킬링필드’였다. YTN의 낙하산 사장.. 2009. 4. 6.
국경없는기자회가 목격한 한국의 참담한 언론상황 지난주, 국경없는기자회(RSF)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뱅상 브로셀 기자가 한국을 다녀갔습니다. 5박6일의 방한 기간 동안 그는 한국의 언론상황을 취재하고 갔습니다. 정부의 언론통제 움직임과 이에 맞서는 현장 언론인들이 겪는 고통을 낱낱이 취재했습니다. 브로셀 기자와 동행하면서 한국의 언론 상황을 함께 들여다보았습니다. 떠나는 그에게 폭탄주를 권하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을 안내하는 일은 즐거우면서도 괴로운 일이었다. 영화 에서 뉴욕타임즈 기자를 안내하는 캄보디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지금 한국은 '저널리스트의 킬링필드'다. 한국의 언론통제 상황을 잘 알려주기 바란다. 프랑스에서 이런 문제가 생기면 내가 가서 취재해 주겠다"라고. 그의 취재기를 함께 들여다보시죠. 3월23일, 국.. 2009. 4. 2.
전 세계에 떨친 대한민국 경찰의 위용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구속과 MBC 이춘근 PD 체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방한한 국경없는기자회 벵상 브로쎌 기자를 통해서 지난해 국제앰네스티가 촛불시위에 대해 조사하고 발간한 보고서를 보았습니다. 대충 읽어보니, 한국 경찰에 위용을 전 세계에 떨친 보고서더군요. 디카로 보고서에 실린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아마 사진만 봐도 내용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입니다. 국제앰네스티의 촛불집회 보고서 표지입니다. 이 보고서를 넘기면서 부끄러움에 숨을 곳을 찾고 싶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이 이렇게 되었구나.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를 이렇게 이해하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학시절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 자료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이.. 2009. 3. 26.
<속보 5신> 국경없는기자회 기자, MBC에 동영상 제보 이춘근 PD가 구속되었다는 소식에 MBC에 제일 먼저 달려온 기자는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를 맡고 있는 뱅상 브로쎌 기자였습니다. 낮에 저와 함께 이춘근PD와 김보슬PD를 만난 그는 MBC 노조에 낮에 찍은 동영상 파일을 주었습니다. 이춘근 PD가 전 세계 언론인들을 향해 한국의 엄혹한 언론 통제를 알리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조만간 MBC노조 블로그를 통해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2009. 3. 26.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두 가지를 물었다 국경없는기자회 뱅상 브로쎌 대변인과 면회를 갔을 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은 "구속자는 나 혼자일 것이다. 그들은 노조로부터 나를 분리하고 싶어한다" 라고 말했는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먼저 석방된 데 이어, 어제 밤에 현덕수 조승호 기자도 석방되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무기한 파업'을 앞두고 그를 인터뷰하러 갔습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한 그는 저에게 두 가지를 물었습니다. 그 질문 속에 그의 고뇌가 모두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던지는 것으로 그는 그 과제에 대한 답을 모두 구했습니다. 지면에는 '핫라인'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과 전화로 긴급 인터뷰를 해서 그 내용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이번호 '핫라인' 대상은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이었습니다. .. 2009. 3. 25.
국경을 넘어선 두 기자의 우정, 그 짧은 만남의 순간 (동영상) 국경없는기자회 대변인 겸 아시아-태평양 데스크인 벵상 브로쎌 기자의 방한 일정을 거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함께 만났습니다. 10분 동안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지구 맞은편에서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은 금새 십년지기처럼 가까워졌습니다. 친구를 위해 벵상 브로쎌 기자는 빨리 움직였습니다. 곧바로 본부에 연락해 YTN 기자들을 위한 성명을 내주었습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가 유리창을 사이에 둔 아쉬운 면회를 마치고 다시 입감하는 노종면 위원장을 배웅하는 장면입니다. 벵상 브로쎌 기자는 노종면 위원장에게 꼭 밖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짧은 면회를 마치고 유치장에 다시 입감되는 노종면 위원장을 계단 밑에서 기다렸다가 짧은 이별 인사를 했습니다... 2009. 3. 24.
<속보 3신> '국경 없는 기자회', YTN 사태 진상 조사한다 YTN 노조집행부 체포 관련 속보 3신입니다. '국경 없는 기자회(이하 기자회)' 집행부가 내일 서울에 직접 와서 경찰의 YTN 기자 체포에 대한 진상을 파악합니다. '기자회'는 내일 오전에 열리는 YTN 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YTN 사태 전반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이반 서울 방문에는 '기자회' 아시아 데스크가 오는데 사무총장 방한 여부는 오늘 중으로 확정된다고 합니다. YTN 노조 지도부 체포에 대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성명 첨부합니다. 후안무치한 MB정권의 언론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오늘 이른 아침 YTN노조 노종면 위원장, 현덕수 전위원장, 조승호기자, 임장혁기자가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되었다. 이유는 경찰 조사 '출석불응' 이었다. 오늘은 휴일이고, 안식일이다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치.. 200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