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2 오스트리아인 알렉스는 왜 지리산 자락에 귀농했을까? (달콤한 귀농-2) 지리산 자락에서 수백명의 시위대를 만났습니다. 그 산간 오지에 그렇게 많은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지리산댐 건설을 막는 시위였습니다. 그 산간오지에 댐을 만든다는 사실은 더 놀라웠습니다.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만큼 놀라웠습니다. (아예 남산에서 설악산 거쳐 지리산까지 백두대간 종단하는 '한반도 대케이블카'를 만드시지...) 가장 놀라운 사실은 그 시위대에 오스트리아인이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인 알렉스는 한국인 아내와 함께 지리산댐 반대시위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시위에는 8살난 딸 레아도 함께 했습니다. 알렉스 가족이 시위에 참여한 것은 자신들의 삶터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산골, 인도의 수양지, 호주의 생명공동체를 모두 거쳐본 알렉스는.. 2009. 9. 30. 지리산 첩첩산중의 시위 괴롭힌 산림청 헬리콥터 9월16일 지리산 첩첩산중, 함양군 마천면 용유담 근처에서 시위가 있었습니다. 남원시 산내면 주민과 마천면 주민 등 인근 주민 500여명이 의탄초등학교에서 용유담까지 2Km를 걸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첩첩산중에 왠 시위냐구요? 좀 당황스럽죠? 정부가 첩첩산중에 댐을 만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완전 황당하죠? 정부는 부산 경남지역 용수 공급을 위해 지리산에 1억톤 규모의 '지리산댐'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정부는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지리산 뉴타운'만 들어서면 '지리산 3종세트'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댐은 10여년 전 계획되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4대강 살리기 바람을 타면서 다시 등장했습니다. 주민들은 '지리산댐 막기 시즌2'에 적극 동참했.. 2009.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