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탕트레킹1 히말라야에서 조난당할 뻔한 사연, 무사히 내려와서 다행이지만 밤 여덟시까지 일행이 돌아오지 않으면 정식으로 조난 신고를 하려고 했다. 해발 4000미터, 날은 어두워졌고, 아직 겨울이고,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눈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아이젠도 스패치도 없이, 대부분 헤드랜턴도 없이 올라간 상태였다. 잠시 산책을 나간다며 나갔는데 아직 소식이 없었다. 네팔인 가이드를 포함해 6명이 올라갔는데, 한 명만 네려왔다. 그들을 데리러 간 한국인 가이드도 연락이 두절 되었다. 위성전화를 해보았지만 신호가 가지 않았다. 먼저 내려온 사람은 뒤쳐져서, 일행이 먼저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오는 길이라고 했다. 키친팀을 이끄는 네팔인과 키친보이 두 명도 올라갔다고 했다. 해가 지니 너무 걱정이 되었다. 여덟시를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정식으로 조난 신고를 하고 동원할 수 있.. 2019.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