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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2

케이블 예능은 어떻게 지상파 예능을 눌렀나? 시트콤과 미니시리즈의 장점 결합한 '응답하라 1994' 막장 드라마들의 어이없는 굴착이 더욱 기승을 부리던 한 해였다. 작가가 ‘데스노트’를 작성하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갖은 구실을 대 극중 배역들을 죽이는 드라마()와 며느리를 공개 오디션으로 뽑는 설정의 드라마()가 시청률 수위를 기록했다. 한 출연자는 이렇게 말한다. “암세포도 어쨌든 생명이에요.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아요.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치료 안 받아요. 나 살자고 내 잘못으로 생긴 암세포들 죽이는 짓 안 할래요.” 동성애 캐릭터인 한 출연자는 108배로 동성애를 고쳤다며 또 이렇게 말한다. “절에서 108배를 하고 왔다. 절을 1만 번 넘게 하니 남자들이 눈에 안 들어오더라. 10만 배를 하니까 희한하게.. 2013. 12. 28.
하루에 10년씩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5월9일) 하루에 10년씩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광우병 마녀사냥이 한창이다. 이들은 우매한 민중이 ‘광우병 괴담’교에 빠져있다며 그 배후에 있는 마녀를 잡아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녀 사냥꾼은 크게 세 축이다.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한나라당 등 보수정부와 보수정당 그리고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가 그들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불과 1년 전(아니 몇 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들이 ‘광우병 괴담’을 퍼뜨리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문제점에 대해서 조목조목 지적했고 이를 수입하려는 참여정부를 통렬하게 비난했다. 당시 농림부는 미국과 협상에 나서며 대응논리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시중에 ‘광우병 괴담’으로 알려진 내용의 근간을 만들어냈다. 요즘 많은 .. 200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