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눈물1 김대중의 계승자가 되기 위한 정치인들의 혈투 추모 음악으로 ‘목포의 눈물’ ‘만남’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악을 트는 것과 함께 옛 전남도청 앞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는 특징이 한 가지 더 있었다. 분향을 마친 시민들이 상주들과 맞절만 하지 않고 한명 한명 전부 악수를 나누었다. 상주들이 정치인이기 때문에 생긴 독특한 풍경이다. 옛 전남도청 앞 분향소는 박광태 광주시장이 직접 진두지휘했다. 박 시장은 시청 간부들과 시의회 의원들로 상주 당번을 짜고 자신도 수시로 상주 대열에 끼여 시민을 맞았다.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광주시당도 열심이었다. 시장, 구청장, 국회의원, 광역의회의원, 기초의회의원…. 분향소는 정치인으로 차고 넘쳤다. ‘사자의 권위를 누가 가져가느냐’는 정치인에게 중요한 게임 중 하나다.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원래 대.. 2009.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