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성추문2 이것이 진정한 '막장 취재'다 민주언론시민연대(민언련)에서 민주노총 간부 성폭행 미수 사건 피해자에 대한 언론의 몰지각한 취재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저도 기자인지라, 기자의 취재 방식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편입니다. 보수언론이든 진보언론이든. 피해자에 대한 위증 강요 과정에 전교조 간부가 관계된 것을 밝히는 시도 자체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기자는 팩트로 말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도를 넘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교조 죽이기'에 동원된 보수언론 기자들이 불쌍합니다. 민언련 성명서를 올립니다. ‘2차가해’와 왜곡보도에 사과하라 민주노총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일부 언론과 국가기관의 ‘2차 가해’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11일 피해자 대리인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이 피해자.. 2009. 2. 12. 민주노총 성추문 보도, 한겨레와 조선의 차이 민주노총 성추문 사건이 화제다. 성추문 사건으로 민주노총뿐만 아니라 진보진영 전체가 타격을 입었다. 2월 임시국회 입법 전쟁을 비롯해 '춘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에 대한 진보언론의 보도방식을 눈여겨 보았다. 우리 사회 진보의 성숙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가늠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한겨레와 조선의 보도를 비교해 보았다. 민주노총 간부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한겨레신문과 조선일보의 보도(첫날)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엄밀히 말하면, 한겨레신문이 조금 더 크게 다뤘고, 조금 더 세게 다뤘다. 두 신문의 보도를 보면서 진보와 보수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흔히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 라고 말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진보는 분열이 숙명이고, 보수는 부패.. 2009.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