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3 돌아온 '왕의 남자', 정두언 의원 집중분석 '왕의 남자'가 돌아왔다. 정두언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뒤 중국에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을 만나고 왔다. 언론 보도는 이재오 전 의원에 방점이 찍혔지만 나는 정두언 의원에 주목했다. 정 의원이 이 전 의원에게 간 것은 역할을 맡기려고 간 것이 아니라 역할을 막으려고 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상득 의원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더욱 강해진 정두언이 돌아온 것이다. 정두언은 이제 '왕의 남자'를 넘어서 '형의 남자'가 되었다. 지난 12일 그가 또 다른 '형의 남자' 박영준 국무차장과 만나 묵은 감정을 풀었다는 것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주목해야할 사람은 두 명이다. 내각에서는 박영준 국무차장, 한나라당에서는 정두언 의원. 정두언 의원에게 이명박 정부 집권 2기 구상과 관련해.. 2009. 2. 14. 왕비호 독설보다 정두언 독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서태지를 비꼰 왕비호(윤형빈)의 독설이 화제다. ‘10만 안티팬 양성’을 위해 불철주야 독설에 매진하고 있는 왕비호는 서태지를 제물로 삼았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 학당’'에서 왕비호는 서태지에 대해서 “아, 그 데뷔 17년 차?, 이제 디너쇼 해야지 않아?”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왕비호는 이어 서태지가 ‘개그맨 따라쟁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개그맨 최양락과 머리 스타일이 비슷한 서태지 사진을 보여주며 “패션 아이콘이라고 하는데 그거 다 개그맨 따라하는거 아니야?”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날 왕비호의 독설 수준은 다른 연예인에 대한 독설과 비교해서 그리 심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인터넷에 뜨거운 논쟁이 일었다. 상대가 서태지였기 때문이다. 1990년대 신세대 문화의 아이콘.. 2008. 6. 9. 취임 1백일에 20%대 지지율에 허덕이는 이명박 대통령을 위한 네 가지 처방전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것도 세 번씩이나. 20%대 지지율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이 대통령이 처한 지금의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은 ‘얼리덕(얼리+레임덕)’과 ‘노명박’이다. ‘얼리덕’은 취임하자마자 레임덕을 겪는다는 말이고 ‘노명박’은 갈수록 노무현 대통령을 닮아간다는 것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이 대통령 처지에서는 전임자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교되는 것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투사되는 것뿐만 아니라 심지어 이 대통령이 더 낮게 평가되기도 한다. 두 전·현직 대통령을 비교하는 표현 중 가장 뼈아픈 말은 아마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우고도 30%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명박은 조·중·동의 지원을 받고도 30% 지지율.. 2008. 5.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