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4 변희재가 진중권과 손석희를 공격하는 이유 변희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더니, 다들 말렸다. 유명 방송인도 선배 기자도 심지어 ‘독설닷컴’ 애독자도. 표현은 달랐지만 논리는 비슷했다. 변희재를 키워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충심어린 만류에도 불구하고 변희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다만 이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변희재에 대한 이야기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변희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변희재는 이미 컸다’는 것을, 그리고 그가 큰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변듣보’가 진중권 교수를 공격하는 이유는 진 교수를 까는 것으로 크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누리꾼들은 변희재와 ‘듣보잡’을 합쳐서 ‘변듣보’라고 부른다) 그러나 변희재는 이미 컸다. 그의 현재를 짚어보면 이를.. 2009. 5. 18. '킬'당한 신경민 관련 글, 블로그에 올리다 신경민 앵커가 마지막 뉴스 진행을 하던 날, 00매체에서 전화가 왔다. 마지막 방송을 보고 다음날 새벽까지 글을 한편 써달라는 것이었다. 그렇잖아도 신경민 앵커의 마지막 방송에 대해서 글을 쓸 생각이었기에, 흔쾌히 응했다. '이 매체에서 이 글을 실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에디터의 의욕이 워낙 강해서, 믿고 글을 보냈다. 그러나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1주일이 가고 2주일이 가도 글은 올라오지 않았다. 어렵게 에디터에게 물어보았다. 역시 실리지 못했다. 시의성을 상실한 글이지만, '독설닷컴'에 올린다. 신경민 앵커의 마지막 클로징멘트는 재방송이었다 MBC 신경민 앵커가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나올 무렵, 택시를 타고 MBC에 막 도착했다. 급히 온 이유는 신 앵커와의 약속 때문이었다... 2009. 4. 28. 오늘 마지막 뉴스, 박혜진 앵커에게 박수를... 신경민 앵커에 이어 박혜진 앵커도 다음주부터 교체될 예정입니다. MBC는 「뉴스데스크」새 앵커로 권순표-이정민(평일), 왕종명-손정은(주말)를 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떠나는 박혜진 앵커에게도, 신경민 앵커에게 보내주었던 만큼의 박수를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지난 1차 2차 언론노조총파업 당시 박혜진 앵커는 '메인뉴스 앵커'라는 부담을 안고도 파업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저녁 앵커멘트로 MBC 파업의 정당성을 알렸고, 선전 동영상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동료 아나운서들은 이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메인뉴스 앵커'라는 기득권을 포기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서현진 아나운서가 "박혜진 선배,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저 위치에 있다면 저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번 파업을.. 2009. 4. 23.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PD수첩> 이춘근 PD의 우정 어제(3월6일) PD연합회가 주최한 '한국PD대상'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PD분들 잔칫집에 갔는데,마침 무한도전 김태호PD가 시상자로 나왔더군요. (김PD는 지난해 수상했죠?) 내일이 방송이라 정신이 없을텐데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가지 않고 남았습니다. '광우병편'으로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이춘근 PD(현 W팀)를 축하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검찰 재수사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에는 많이 어려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더니 그것이 마음에 걸렸나봅니다. 둘은 대학시절부터 친구였습니다. 먼저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이춘근 PD의 수상소감부터 들어보시죠. 이날 이춘근 PD는 수상소감을 발표하면서 작정한 듯 이명박 정부와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지난 여름,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이 더위를 .. 2009.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