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2 국정원이 트로트 CD를 압수하는 까닭 (2부) 국정원과 경찰청 보안수사대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범민련 의장 등 6명을 체포하고 범민련 사무실 등 19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적단체로 규정한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지역사무실과 간부 집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청년단체협의회 나철성 정책위원장도 집과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압수수색한 물품이 아리송합니다. 먼저 사무실에서 압수한 물품 중 이상한 것들입니다. 하나, CD 가수 현숙씨의 트로트CD인 것 같은데, 이걸 왜 압수해가나요? 이 CD가 이적표현물일까요? 북한을 찬양 고무했을까요? (가사를 찬찬히 분석해 봐야 할 것 같네요. 현숙을 좋아해서, 조사하면서 들으려고 빌려간 건 아닐까요?ㅋㅋ) 둘, KB.. 2009. 5. 8. <경국대전>과 단군 연구서가 '이적표현물'이라고? 국정원의 범민련 압수수색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범민련 뿐만아니라 한국청년단체협의회 간부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데, 강원청년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인 나철성씨도 오늘 아침 국정원 직원들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나씨에 따르면, 6명이 5시간 동안 조사한 뒤에 세 박스 정도의 증거자료를 압수해 갔다고 합니다. 이 중에는 책도 30권 정도 포함되어 있는데, 압수 도서 목록이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한 번 보시죠. (남북 학자들이 함께 쓴 책이라고 합니다.) ... 이런 책들입니다. 역사학을 전공한 나씨는 한국 현대사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압수된 책들은 그가 평소 즐겨 읽거나 논문 작성에 활용한 참고 서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이적표현물인가요?.. 2009.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