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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PD저널리즘'을 신뢰한다는 증거 국사 시간에 조선시대 제도 중에서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이 한 가지 있었다. 간쟁기능을 삼사(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의 관원들이 맡았다는 것이었다. 간쟁기능이 본래 업무인 사간원만 맡지 않고 감찰기능을 하고 있는 사헌부까지는 이해가 갔지만 역서 편찬이 주업무인 홍문관까지 간쟁기능을 하는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기자를 하고 나서야 우리 조상들이 현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권력에 대한 간쟁기능도 독점이 될 때는 또 다른 권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조상들은 간파하고 계셨던 것이다. 실제 조선시대에는 고위 공직자를 탄핵시킨 언관들이 나중에 중용되는 사례가 많았다. 그 언관들끼리도 서로 견제하게 만든 우리 조상들은 현명했다. 요즘 방송가에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바로 ‘PD 저널리즘 논쟁’이다. 기자가 .. 2009. 8. 13.
'촛불'과 '80년 5월 광주'는 어떻게 닮았나? 5-18 광주민중항쟁 29주년을 맞아, 김수지 전 전남대신문 편집국장이 '독설닷컴'에 좋은 글을 보내주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와 지난해 '촛불'을 비교한 글인데, 꼼꼼히 읽어볼만한 글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29년전 광주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김수지님은 지난해 촛불과 1980년 오월 광주가 - 학생들로부터 비롯되었다. - 민주주의를 외쳤다. - 언론에 의해 왜곡되었다. 라는 점에서 많이 닮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닮은 꼴 많은 ‘촛불’ 과 ‘5·18 광주민중항쟁’ “시대는 다르지만 ‘민주’, ‘자유’를 향한 외침은 뜨거웠다” 김수지 (전 전남대신문 편집국장) 뜨거웠던 지난 해 촛불 함성. 그러나 뜨거운 ‘촛불’들의 커다란 함성은 ‘소리 없는 아우성’이었다. ‘촛불’ 1년이 .. 2009. 5. 18.
보수단체 '<PD수첩> 토론회'에 다녀와보니... 글 -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 을 통해서 언론계 내 보수 및 진보 성향의 논객들이 맞짱을 뜨고 있다. 반갑고 긍정적인 일이다. 손바닥을 부딪쳐야 소리가 나듯 만나야 대화가 이루어지는 법이다. 물론 모든 만남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 과 검찰의 만남, 노 전 대통령과 검찰의 만남 등은 있어서는 안 되는 만남이다. 그러나 언론(인)은 벽을 허물고 소통해야 한다. 최홍재 공정언론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에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한다. 그래서 논의를 돕기 위해서 지난 이 4월 28일 공정언론시민연대 주최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관 6층에서 열린 토론회 토론문(초안)을 올린다. 나는 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2시간 가량 보수 성향의 언론단체 인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언련 인사들은 한마디로 "MBC.. 2009.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