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해본 이외수 어록에 토달기 놀이

지난주에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http://twitter.com/dogsul).
트위터를 즐기는 방법을 개발 중인데,
새로운 놀이 두 가지를 개발했습니다.

하나는 한나라당 트위터(twitter.com/hannara_centris)에 딴지걸기 놀이고
다른 하나는 이외수 어록(twitter.com/oisoo)에 토달기 놀이입니다.
이외수 선생 어록을 재해석 해봤는데, 요즘 한참 재미를 붙였습니다.  

이 세상 모든 바위들에게 입을 달아 준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 이 세상 모든 입들이 바위처럼 침묵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속담의 재발견-부전자전. 아버지의 쩐이 곧 아들의 쩐이다.

=>  속담의 재발견 = 부부유별 - 남편과 아내의 계좌에는 구분이 있어야 한다.

  혹시 당신은 물질의 풍요가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허황된 미신 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곁에 두고도 전혀 못 느끼고 사시는 분은 아니겠지요.

=> 세상엔 버는 만큼 쓰는 사람과, 쓰는 만큼 버는 사람, 이 두 종류가 있다. 그런데, 버는 만큼 쓰고도 만족하는 사람이 있고, 쓰는 만큼 버는데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여자의 비만은 절대로 죄가 아니다. 단, 그녀의 배우자도 이 말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   남자의 비만은, 절반은 배우자의 죄다. 배우자가 동의 하건 안하건.

  머리 좋으면 뭐하나요 마음까지 좋아야지요. 좋은 머리 가지고 좋은 대학 졸업해서 좋은 자리 차지하고 좋은 세상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세상 망치는 일에 일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요.

=> 앞으로는 용어를 구별해서 쓰면 어떨까요? '머리 좋은 사람'은 좋은데 머리를 쓰는 사람한테만 쓰고, 나쁜데 머리 쓰는 사람은 '머리 빠른 사람'으로요. 출세 못한 사람은 '머리 나쁜 사람'이 아니라 '머리 느린 사람'이라 하고요.

그리고 요즘 트위터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가짜 허경영 트위터사건'을 계기로 한번 여쭤봤습니다.
"이외수 선생님 이전부터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혹시 교신하시는 우주인 중에 허경영씨를 아는 우주인이 있던가요? 허경영씨가 우주인과 교신한다고 하는데, 크로스체크가 힘들어서요."
아직 답은 없으시네요. ㅋㅋ

독설닷컴 트위터를 개설했습니다. 
http://twitter.com/dogsul 입니다. 
following 부탁드립니다.

(유명인 트위터도 열심히 모아 놓았습니다. 따라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