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마이뷰'와 트위터 'following'은 최근 이용하기 시작한 웹서비스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남들보다 빨리, 남들과 다른 정보를 얻기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두 가지 웹서비스를 '강추' 합니다.
(다음 '마이뷰'는 서비스 자체가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마이뷰에 선호하는 블로그들을 등록해두면 그들이 쓴 글이 업데이트 되는
일종의 RSS 구독 기능입니다.)
두 웹서비스를 이용하니 마치 제가 언론사 사회부장이 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가 모였습니다.
이제는 다음 '마이뷰'와 트위터 'following'을 들여다보는 것을
메일 이용하는 것처럼 정례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 '마이뷰'로 신인블로거 발굴을!!!
'마이뷰'는 일종의 변형 RSS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RSS 구독기를 잘 활용하지 않는 사람은 '다음뷰' 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RSS 서비스가 '구독'을 대중화 하는데 한계가 있었는데,
'마이뷰'가 그런 한계를 극복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뷰와 같은 메타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이슈의 패자부활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이슈는 주로 신문사나 방송사가 그리고 이 기사를 받아 전달하는 포털에 의해 결정됩니다.
기존 언론이 잘 다루지 않은 문제, 간과한 문제, 피한 문제에 대한 블로거의 글이 '이슈의 패자부활전'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마이너리티 징후군이 있는 저는 그래서 메타블로그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메타블로그는 일부 파워블로거에 의해 독점되는 것이 현실입니다(저도 그 중 한명이고).
이들의 글에 추천이 몰리기 때문인데, 그래서 메타블로그를 통해서 '새로운 보석'을 발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발굴했던 보석도 까먹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마이뷰' 기능을 통해 평소 눈여겨보았던, 혹은 인상적이었던 블로거들을 등록하고 '새로운 보석'을 계속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슈의 패자부활전'에서도 패한 이슈에 대한 또 한번의 '이슈의 패자부활전'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이슈의 민주화와 관련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안미디어의 존재 이유는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마이뷰' 페이지를 만들고 '블로거 콜렉팅'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런데 언론사 블로그는 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 어뷰징이 심하기 때문에, 살짝 '비추'입니다
그리고 한 블로거분이 지적하셨던데 - 마이뷰 추천 블로거가 유명 블로거 위주로 되어 있다고,
초기에 서비스를 정착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은데, 향후에는 '발굴'에 주목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명 블로거 글은 추천을 많이 받기 때문에 대부분 다음뷰 플랫폼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following'은 사설 '정보보고' 서비스!!!
2주 동안 트위터를 이용하고 느낀 점은 기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웹서비스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유명인 트위터와 기자 트위터 그리고 '빅마우스' 일반인 트위터,
이 세 종류의 트위터를 following하고 있는데 이들로부터 많은 유용한 정보를 얻습니다.
마치 '정보보고'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언론사 기자들은 매일 '정보보고'를 올립니다.
그래서 언론사 데스크들은 현장에 가지 않아도 사안을 속속들이 파악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일부분만 취재하는 현장 기자보다 현장 상황을 더 잘 파악하기도 합니다.
유명인과 기자들과 빅마우스들의 글을 보면서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 더 빨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상황이나 (노회찬 등)
김대중 전대통령 병세(오연호 등)와 관련한 내용은 트위터가 가장 빠르더군요.
김제동 트위터 진위여부도 소설가 이외수 선생이 직접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주고...
'정보보고'가 모두 기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사 가치가 적거나, 확인이 안 되거나, 혹은 다른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기사화 되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독자는 기사화 된 부분만 알고 기사화 되지 못한 부분은 모르는데,
트위터 following을 통해서 그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정보의 바다'에서 '유용한 정보 수집기' 활용을!!!
저는 약간 '신기술 울렁증'이 있는 편입니다.
PDA도 두 번이나 버그나서 팽개친 경험이 있고..
스마트폰도 포기했고...
좌절했던 것이 한두번이 아니죠.
그래도 계속 도전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인터넷은 '정보격차' 문제보다 '정보오남용'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뷰징이 심해서 정작 내가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다음 'myview'나 트위터 'following'을 활용해서 나만의 필터링 체계를 갖는 것은
충분히 수고를 들일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다음뷰에서 '마이뷰(http://v.daum.net/my)' 서비스를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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