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제2의 '온두라스 한지수사건' 발생
독설닷컴 멜버른 특파원 - 돌발댓글 @dolbalreply
1보)
고 기자님, 이곳 멜번에서도 한지수씨와 조금 비슷한 일이 생겼습니다.
대강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의 대학생 청년이 워홀(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시골 농장에서 일하다 현지인들과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청년은 폭행을 당해 뇌에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생명엔 지장이 없다고함)에 빠졌습니다(현재 회복).
그런데 주변에 증언해줄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그 청년이 싸움 당시에 흉기를 들었다는 일방적인 현지인들의 증언에 의해서 '살인미수, 폭행' 등 여섯가지 혐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다고 해도 구속을 면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2일전에 어머니가 도착해서 현재 제 친구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의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교회에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히 파악되는 데로 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2보)
폭행 피해자인 최진호군이 입원한 병원을 어제 목회하는 친구와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어눌하고 더듬거렸는데 아직 온전하지는 못했습니다.
뇌수술 후라 머리를 깍은 상황이었습니다.
호주 경찰이 진호군 어머님께 주고간 문서가 있어 곧 번역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고기자님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진호군의 가족에게 희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추가로 제가 알아봐야 할 것들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독설닷컴 Inernational > 해외에서 당한 억울한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뒤바뀐 호주 최진호씨 사건 상황입니다 (20) | 2009.11.22 |
---|---|
정동영 의원 온두라스 한지수씨 구하기에 앞장서 (9) | 2009.11.16 |
(속보2신) 해외에서 당신도 겪을 수 있는 끔찍한 일 (44) | 2009.11.15 |
온두라스에 감금된 한지수씨 트위터가 생겼습니다 (9) | 2009.11.13 |
한국과 네델란드 외교력 비교되는 '한지수 사건' (163) | 2009.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