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거시기하긴 한데요, 나쁜 의미는 아닙니다.
어제 오늘 삼성그룹 공식트위터( @samsungin ) 계정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지난해 12월18일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묵혀있다가
어제 오늘 트윗을 쏟아내며 활성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어제 한국일보에 이재용씨(부사장)가 SK 최태원 회장에게 연락해
아이폰 출시를 막았다는(정확히는 지연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뒤에
트윗 공간에서 JY를 엄호하기 위해서 활성화 시킨 것 같은데요,
어쨌든 소통하려는 것이니 좋게 보려고 합니다.
이런 저의 해석에 대해 @tthk 님이 트위터로 이런 반론을 주셨네요.
"삼성 트위터가 어제 이슈때문에 활성화되었거나 맞팔로를 하지 않았다는 건 무리한 견해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개설 소식을 트윗했을 때 팔로워 3명, 팔로잉 2명이었거든요. 본격화 전에 먼저 알려진 것 같습니다."
제가 확인해 보니 20일 전 개설했을 당시 글을 세 번 올리고,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팔로워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tthk 님이 알리고
저를 포함해 많은 트윗 친구들이 RT를 돌린 것 때문인 듯 합니다.
"삼성 트위터가 어제 이슈때문에 활성화되었거나 맞팔로를 하지 않았다는 건 무리한 견해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개설 소식을 트윗했을 때 팔로워 3명, 팔로잉 2명이었거든요. 본격화 전에 먼저 알려진 것 같습니다."
제가 확인해 보니 20일 전 개설했을 당시 글을 세 번 올리고,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팔로워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tthk 님이 알리고
저를 포함해 많은 트윗 친구들이 RT를 돌린 것 때문인 듯 합니다.
저도 오늘 삼성그룹 공식트위터가 안착하도록 도왔습니다.
RT를 돌려 삼성 트위터 출현을 알렸고, <트친소>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시사저널에 근무할 당시 삼성 기사 삭제 사건에 항의해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며 파업을 했던 제가
그리고 삼성 본사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며 삼성을 비난했던 제가
삼성과 맞팔로우를 하면서 트윗 친구가 된 것은 트위터의 힘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방금 삼성 트위터에 한 가지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제가 저녁 먹으러 가던 7시 무렵에는 팔로잉이 2명 뿐이었습니다.
(이것은 삼성이 트윗 공간에서 2명의 목소리만 듣겠다는 이미입니다.)
그런데 저녁을 먹고 와보니 3백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마 트위터 이용자들이 삼성은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트윗 동네의 텃세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삼성이 어설픈 여론전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진정 누리꾼과 소통하기 위해 들어온 것이라면 귀를 열어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삼성 트위터의 팔로워 숫자가 5백명이 넘었네요.
부디 좋은 결실을 얻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삼성 트위터가 탄력 받은 것을 비롯해,
새해에는 트위터 열풍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신년사에서
"소통하는 네트워크 정당이 되겠습니다. 핸드폰하나로 민주당과 국민이 하나가 되는 모바일 정당, 트위터 정당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윗 동네에 정치풍이 불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트위터 열풍이 재점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이유는 옆 나라 일본에서 재점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masason )이 트위터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새해 첫날에는 하토야마 총리( @hatoyamayukio )가 트위터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손정의 회장의 트위터는 팔로워가 4만5천명 수준이고
하토야마 총리의 트위터는 팔로워가 12만명이 넘습니다.
일본에서 하면 무조건 따라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도 열풍이 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제 예상대로 되어가는 듯 합니다.
요즘 트윗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이폰 보급이 늘면서 모바일 트윗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곧바로 올리는 따끈따끈한 소식이 많아지면서 트윗의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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