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복귀에 대해 개콘 동혁이형 버전으로 평해보자면

삼성 이건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그의 복귀는 엘바섬에 유배되었던 나폴레옹의 복귀를 연상시킵니다.
짐승이 탈출했다며 나폴레옹을 비난하던 프랑스 언론,
그가 파리에 돌아오자 이렇게 보도합니다.
'황제 드디어 입성하시다'

오늘 아침, 언론이
어떤 '건비어천가'로 황제의 귀환을 보도할지
기대가 됩니다.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개그콘서트 '동혁이형'이 아이템으로 다룰 수 있다면
이렇게 다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대신 짜봤습니다.

아마 이렇게 시작하겠죠?
이건희 회장 경영 복귀?
무슨 복귀야? 언제 떠났어?
그냥 휴가 좀 길게 보내고 온거잖아.

삼성 공식 트위터(@samsungin)에 이런 글이 올랐더군요 :

임직원 반응 "20만 삼성인의 가슴을 다시한번 고동치게 해주시고 IMF때처럼 위기 이후 삼성이 더욱 빛나게 이끌어주시기바랍니다."

이 말을 들은 '동혁이형'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요?

아니 왜 회장님이 경비아저씨야?
후래쉬 들구 북치면서 출근해?
왜 가슴이 고동치고 빛이 나?

심장이 왜 고동쳐? 
회장님 출근에 놀란거야?
회장님 출근하면 임직원 스트레스성 심장질환 느는거야?

왜 빛이 나?
불 키는거야?  
회장임 출근하면 삼성 전력 소비 느는거야?
삼성 로고에 전등 달아 삼성이 더욱 빛나게 하는거야?

그리고 왜 삼성이 갑자기 위기야? 
회장님이 극복할 위기 만드느라 삼성 임직원들이 사고쳐야 하는거야?

이거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