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월2일 금요일날 삼성 홍보실(혹은 계열사) 직원 3분과 트윗을 주고 받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걱정해주는 알흠다운 트윗이었는데,
당시 트윗을 복기해서 올립니다.
(제 트윗 내용으로요.)
삼성 분들이 이런 식으로 '독설닷컴'을 걱정해준 것이 벌써 두번째인데,
지난번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넘 고마워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저도 살짝 걱정 좀 해주었습니다.
(위가 최신글이고 아래가 시작글이니,
아래부터 역순으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트위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안내 드립니다.
RT 뒤에 아이디가 나오는데, 그 글이 삼성맨들이 쓴 글입니다.)
삼성맨 여러분~ 저는 트윗도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오늘은 기사 마감이니 열분들 응대는 이만 하도록 하겠습니다(네 번째 분은 삼성맨 인증도 안 되신 분이시고...). 즐건 주말요~~~
삼성 관계인물4 등장(추정). 이분은 트윗에 삼성 공식트위터 RT 밖에 없네요. RTRT @A3M25: 시사인과 dogsul 기자만 정확한 취재를 바탕으로 치우치지않고 균형잡힌 기사를 쓰면 충분합니다. 남탓 하는게 고질병이 된 분이군요. .
대한민국엔 두 종류의 언론사가 있습니다. 이건희가 살아야 삼성이 살고, 삼성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라고 '생각해주는' 언론사가 있고, 이건희 보다 삼성이 중요하고, 삼성보다 대한민국이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는' 언론사가 있습니다.
회장님 복귀하셔서 심장이 고동쳐서 그러신가 봅니다. RT @zzanggoosoft: @dogsul 오늘은 삼성그룹 이하 계열사 사원들이 독설을 항의 방문하는 날인가? 삼성인에 그러란 소린 없던데. 그룹웨어 쪽지로 '독설 잡아라' 그랬나.
시사IN 구독 감사합니다. MB 땜에 좀 어두워요. RT @s_terry: 요즘도 그런가요? 여전히 밝은소식이 안보이는건 왜죠? RT @dogsul: 남의 언론사와 기자들 편집권 빼앗지만 마시고(시사저널 사태) 밝은 소식 전할 수 있게 해주세요.
남의 언론사와 기자들 편집권 빼앗지만 마시고 밝은 소식 전할 수 있게 해주세요. 시사저널 사태 기억하시죠? RT @s_terry: 남의회사와 직원들 폄하만 하지마시고 즐길수 있도록 밝은소식도 좀 전해주세요. 그럼 즐겨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삼성(계열사) 직원3 등장. 3살짜리가 왔길래 눈높이를 좀 맞춰 줬답니다. RT @feelsogood2: @dogsul 오가는 말들이 완전 3살 조카같네요. ㅋㅋㅋ 독설은 알맹이는 있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저두 바빠요. ㅋㅋ RT @Brachetto 생산적이지 못한 비판만 하느라 키보드 워리어가 다 되신 누구랑 달리 전 바빠서 이만 일하러 갑니다. 휘리릭 =3 =3 =3
트윗은 즐기세요. 태그 매치도 아닌데요. RT @s_terry: 반갑긴한데.즐겁진 않네요 RT @dogsul: 삼성직원2 등장. 반갑습니다. RT @s_terry: @dogsul 삼성직원입니다. 우리직원들도 박지연씨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직원2 등장. 반갑습니다. RT @s_terry: @dogsul 삼성직원입니다. 우리직원들도 박지연씨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떤분과 논쟁중에 갑자기생뚱맞은 얘기는 안꺼내면 좋겠네요.
그러게요. 얼굴도 모르는 저를 걱정해주실 정도면 박지연씨를 걱정해주실 수도 있었을텐데요 ㅋㅋ RT @Brachetto: 서로 걱정해주니 앞으로 친하게 지낼 수 있겠군요. ㅋㅋ RT @dogsul 저도 부장님의 트윗 커리어를 걱정해 드리겠습니다. ㅋㅋ
저도 부장님의 트윗 커리어를 걱정해 드리겠습니다. ㅋㅋ RT @Brachetto: 걱정 해드릴 때가 좋은 겁니다. ㅋㅋ RT @dogsul 이 삼성 간부분은 제 기자 커리어에 늘 걱정이 많으시더군요. ㅋㅋ
이 삼성 간부분은 제 기자 커리어에 늘 걱정이 많으시더군요. ㅋㅋ RT @Brachetto: 지지자들은 웃겠지만, 나름 기자신데 신뢰가 자꾸 떨어지네요. RT @dogsul 오늘자 조선일보에는 잼난 소설 없었나요?
슬픔도 죄가 되는 세상~ RT @mediamongu: 속보 삼성 앞 박지연님 조문객들 전원 연행
오늘자 조선일보에는 잼난 소설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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