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구를 여행하는 자취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지구를 여행하는 자취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가 나왔다. 무슨 얘기냐고? 혼자 독립해서 생활하는 20~30대를 위한 가구 재활용 가이드다. 책은 아니다. 직접 재활용 가구를 고치는 것이다.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거해 재가공하고 새롭게 디자인하는 예비사회적 기업 ‘문화로 놀이짱’ 팀의 프로젝트다.
인기 소설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패러디한 제목을 달고 이들이 주거공간 개선 작업에 나선 이유는 간단하다. 정착보다 이주에 익숙해 언제든 떠날 채비를 하고 사는 가난한 ‘독거 총각’ ‘독거 처녀’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주로 1인용 가구를 만든다. 주거 공간의 4분의 1은 자신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4분의 1의 공간에 놓일 가구를 함께 만든다.
‘문화로 놀이짱’ 프로젝트 팀에게 버려진 가구는 쓰레기가 아니다. 나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요긴한 ‘재료’다. 더불어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한 ‘교재’다. 공방 아티스트들이 참가자들과 워크숍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직접 디자인하고 해체하고 조립해서 자신이 쓸 가구를 만든다.
자취 하이커 프로젝트는 서교예술실험센터 옥상 공방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주로 봄·가을에 열린다. 재활용 가능한 가구를 가져오면 참가비가 할인된다. 7월까지 상반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문화로 놀이짱 홈페이지(www.norizz ang.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35-7710).
2> 지구를 사랑하는 재활용 하이커를 위한 물물교환
'B급 좌판 위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이 뻥 뚫리는 개그맨 노정렬의 성대모사 (12) | 2010.05.24 |
---|---|
간송 전형필과 삼성 홍라희의 차이 (5) | 2010.05.24 |
'호모가 몰려온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동성애자들 (0) | 2010.05.15 |
예술로 승화된 YTN 파업 (서정호 디자이너) (2) | 2010.05.11 |
개념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읽어줄만한 '개념동화' (2) | 201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