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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실험실/기적의 책꽂이

기적의 책꽂이를 제안합니다

by 독설닷컴, 여행감독1호 2011. 6. 26.

오랜 구상 끝에, 
드디어...
‘기적의 책꽂이’ 프로젝트를 공개합니다. 

먼저 기적의 책꽂이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책이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책을 전해주고 
책을 통해서 소통하자는 것입니다. 
간단하게는 ‘기적의 도서관’의 축소모형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함께 '만권의 기적'을 만들어 보시죠~~~ 

대안학교 사회복지시설 농어촌 등 정말 책이 필요한 곳에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좋은 책으로 구성된 책꽂이를 선물하자는 것입니다.  
기적의 도서관이 ‘양’에 방점을 찍었다면 
기적의 책꽂이는 ‘질’에 방점을 찍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한 소통입니다.
단순히 기부에 머물지 않고 책으로 소통하자는 것입니다.
책을 기부하는 사람, 전달하는 사람, 책을 받는 사람의 스킨십이 최대한 자주 발생하게 하려고 합니다. 
책에 흔적도 남겨서 누구로부터 와서 누구를 거쳐 누구에게 전달되었다는 것이 표시되도록...
그래서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만나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기술적 아이디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책을 모으는 ‘INPUT 팀’ 
그리고 책을 관리하는 ‘TERMINAL 팀’ 
마지막으로 책을 전달하는 ‘OUTPUT 팀’으로 구성됩니다. 
아마 많은 자원봉사자와 기부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1> INPUT 팀


책을 모으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책을 원하는 곳에 직접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방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택배로 보내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책 터미널’로 보내서 취합한 뒤에 분류해서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역시 ‘책 터미널’로 직접 보내시거나 택배로 보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일반 참가자 외에 출판사나 저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별로 세트를 만들어주시면 이를 적재적소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자분께서 책을 보내주시면 역시 패키지로 만들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기부해주시는 것입니다. 
(이 역할은 시사IN에서 맡을 수 있도록 회사에 제안할 예정입니다.) 

번외편으로 ‘아이 러브 스쿨’ 프로젝트도 진행해볼까 합니다. 
자신이 졸업한 초중고 대학교 후배들을 위해서 책을 기증하는 것입니다. 
누구네 집에 모아서 언제 전달한다, 이런 식으로 책 동창회를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요? 
동창들로부터 책을 모으는 것은 시사IN 트위터 계정과 독설닷컴 계정으로 돕겠습니다.


2> TERMINAL 팀 

책을 적재적소에 보내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보관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맡아줄 책 터미널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 터미널에서 단순히 책이 쌓여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 동안에도 사람들에게 읽히게 해야 합니다. 
(기적의 책꽂이 진행 모임은 주로 이 터미널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일단 서울밝은세상안과에서 책 터미널이 되어 주기로 했습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2층 로비에 책꽂이를 갖다 놓고 보내오는 책을 모아주기로 했습니다. 
택배는 서울밝은세상안과에서 착불로 해준다고 합니다. 
직접 책을 가져오시는 분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주신다고 합니다. 
기적의 책꽂이 시즌1에서는 서울밝은세상안과가 허브가 될 것 같습니다. 


*책 보내주실 곳 : 
서울밝은세상안과(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5-1번지 한양타운 6층 우)135-897)
담당자 이종수 - TEL : 02-3443-0880 / 070-7418-4211 트위터 @eyelovebgss


3> OUTPUT 팀 

이렇게 모인 책을 정말 책이 필요한 곳에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곳으로 보낼지를 선정하고 전달하는 OUTPUT 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도서관학이나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거나 혹은 사서로 일하시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아웃풋 팀은 번개의 달인, 김성주님 @kimseongjoo 이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정말 이곳에 책을 갖다 주고 싶다 하는 곳을 찾아내야 합니다. 
책이 기부될 장소를 추천해 주십시오.
얼마 전 대안학교인 ‘은혜학교’에서 트윗을 통해 학생들에게 읽힐만한 책을 부탁했는데, 
이런 곳의 신청을 받아볼까 합니다. 
사진작가 김형욱님이 네팔에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고 있는데... 거기 보낼만한 그림책도 모아볼까 합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 엄마의 나라(베트남 필리핀 몽고...) 책을 보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 서점이나 온라인서점의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기부할 것입니다.)


책은 7월~8월 중 다급한 곳은 먼저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9월3일~4일을 ‘책 이사가는 날’로 정해서 함께 책을 나를까 합니다. 
물론 책을 나른 뒤에는 모두 모여서 흥겨운 MT를 할꺼구요. 
(일단, 시즌 1을 해보고 추석 이후에 시즌 2를 해볼까 합니다.)


트위터 모꼬지 카드에 ‘기적의 책꽂이’ 모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어 두었습니다. 
책을 기부할만한 곳은 구글독스에 추천해 주시면 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모임에 가입해 주시고,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